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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당국이 저축은행의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경·공매 입찰가 조정 주기를 기존의 석 달에서 한 달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저축은행들이 부실 PF 사업장의 최저 입찰 가격을 시세보다 훨씬 높게 책정해 ‘파는 시늉’만 하면서 시간을 끌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당국은 미매각 PF 사업장의 경·공매 최저 입찰 가격을 한 달마다 낮추면 가격이 빠르게 시장가에 접근해 매각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는 “오히려 매각이 지연될 수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지만 당국은 “업계가 온갖 꼼수를 동원해 부실 PF 사업장 처리를 늦추고 있다”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 당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저축은행 PF 사업장 경·공매 처리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PF 사업장 평가 기준 개정을 발표한 데 이어 경·공매 절차 방식도 구체화해 처리 속도를 높이려는 것이다. 가장 유력한 방안은 부실 PF 사업장의 첫 경·공매가 유찰된 경우 한 달 주기로 경·공매 절차를 다시 밟도록 하는 안이다. 현재 부실 PF 사업장의 경·공매 주기인 3개월을 3분의 1로 대폭 단축하려는 것이다. 유찰된 물건에 대해 경·공매를 다시 진행할 경우 직전보다 최저 입찰가를 낮게 책정해야 하기 때문에 매달 가격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금융 당국이 부실 PF 사업장 처리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려는 것은 저축은행이 매각에 소극적인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경·공매 최저 입찰가를 시장가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매겨 사실상 매각을 회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 당국의 한 관계자는 “조금만 더 버티면 보다 좋은 조건에 정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는 저축은행들이 아직도 꽤 있다”면서 “PF 시장 정상화를 위해 금융사의 손실 분담은 어느 정도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저축은행 업계는 금융 당국의 방안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시간만 지나면 가격이 떨어질 물건을 누가 매수하겠냐는 것이다. 한 수도권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는 “시간이 갈수록 값이 내려가는 물건을 누가 사려고 달려들겠느냐”며 “최근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에 경·공매 물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인데 가격 조정 주기 단축은 찬물을 끼얹을 게 뻔하다”고 지적했다.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및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 소환 조사했다. 대통령 재임 기간 중 영부인이 검찰에서 조사를 받기는 사상 처음이다. 소환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서울중앙지검 측이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사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또다시 ‘검찰총장 패싱’ 논란도 불거졌다.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 수사가 마무리 수순에 이르면서 이제는 검찰의 기소 여부 판단만 남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20일 김 여사를 서울중앙지검 관할 내 정부 보안청사에서 대면 조사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의 결과 경호·안전상의 이유로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로 소환했다’는 게 검찰 측의 설명이다. 또 김 여사 측이 ‘검찰 소환 조사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혀온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가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2020년 4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된 지 4년 만이다. 또 지난해 12월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가 청탁금지법 위반,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고발한 지 7개월여
  •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사태에 대해 국내 전문가들은 ‘터질 것이 터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외 서버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국내 제도로 관리·감독이 사실상 불가능할 뿐 아니라 일부 해외 빅테크 기업에 대한 의존도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사실상 정부가 사전에 손쓸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제2·제3의 ‘MS 사태’가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만큼 속히 대응책 검토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시점에서는 2개 이상의 클라우드를 사용해 위험을 분산하는 등 기업 차원에서 예방책을 마련하는 게 그나마 최선이라고 조언한다. ◇韓 피해 적었지만 “운 좋았을 뿐”=MS는 21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달 19일 발생한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사태와 관련해 850만 대의 윈도(Windows) 기반 기기·서버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태의 원인은 사이버 보안 업체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문제로 파악했다. MS는 “모든 윈도 기기의 1% 미만”이라며 사태 확산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도 영미권을 중심으로 항공기 수만 편이 지연되는 등 전 세계의 피해는
  •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사저에 격리된 와중에도 대선 완주 의지를 재천명했지만 당 안팎의 후보 교체 움직임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시 승계가 아닌 경선 방식으로 차기 후보를 지명해야 한다는 논의까지 이뤄질 정도로 사퇴 국면은 진전되는 양상이다. 민주당 전당대회까지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이번 주가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이 결정될 중대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민주당 내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20일(현지 시간) MSNBC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물러나기로 결정하더라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을 통합하고 도널드 트럼프에 맞서 11월에 승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권 주자로서 해리스 부통령의 자격이 충분하다면서 “만약 유죄판결을 받은 중범죄자(도널드 트럼프)와 맞선다면 해리스 같은 검사 출신 인물은 대항하기에 정말 좋은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현재 민주당에서는 32명의 하원의원과 4명의 상원의원이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다. 이 가운데 11명의 사퇴 요구가 1
  • 요리사와 디자이너 등 업무상 마감 시한이 촉박하고 근무시간이 불규칙한 업종에 종사하는 여성일수록 결혼과 출산 시 임금과 고용률 하락 폭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당 직업의 경우 결혼·출산 뒤 일과 가정 양립이 어려워 회사를 그만두거나 저임금 직종으로 이동한다는 것이다. 21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김민섭 부연구위원은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일·가정 양립을 위한 근로 환경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직업상 시간 압박이 큰 여성은 결혼 3년 후 임금소득이 결혼 직전보다 61.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시간 압박이 작은 여성(-51.2%)보다 10%포인트 더 높다. 이는 시간 압박이 높을 경우 급여는 낮지만 근무 여건이 보다 나은 곳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더 많다는 뜻이다. 고용도 비슷했다. 마감 압박이 상대적으로 낮은 직업에 종사하는 여성의 결혼 3년 뒤 고용률은 결혼 직전보다 46.5% 감소한 반면 시간 압박이 큰 여성은 59.1%나 줄었다. 김 부연구위원은 “노동시장에 복귀하는 여성 중 다수가 결혼 이전의 직업에 비해 근로시간이 짧거나 시간당 임금이 낮은 일자리에 종사하게 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
  • 많은 사람들의 장래희망이 선생님이었던 때도 있었다. ‘있었다’는 표현은 요즘 분위기가 확연히 다른 탓이다. 선생님, 특히 공립학교 초중학교 선생님은 세계 각국 어디에서도 대체로 인기 없는 직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저출산으로 가르칠 아이가 점점 줄어드는데도 선생님 수는 부족한 처지다. 선생님이 부족해 자격 없는 교사가 수업을 이끌고 예체능 과목을 가르칠 사람이 없어 아예 수업을 없애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세계 교육의 현장을 들여다봤다. 신규 교사 절반이 5년내 관둬…교사 기근 시달리는 미·유럽 에스토니아는 최근 젊은 교사를 채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교사의 절반 이상은 50세 이상으로 유럽연합(EU) 평균인 38%보다 훨씬 높다. 10년 안에 많은 교사가 은퇴를 앞두고 있지만 새로 채용한 신규 교사 3명 중 1명은 3년 이내 직장을 관두고 있다. 심지어 절반 가량은 5년 이내에 교직을 떠난다. 에스토니아의 상공회의소는 2023년 “지난 10년간 단 13명의 물리학 교사만을 양성했다”고 경고했다. 에스토니아의 청소년은 유럽에서 가장 똑똑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뛰어난 학업 성취를 자랑한다. 하지
  • 국내 주식 계좌 수가 올 들어 500만 개 가까이 늘면서 벌써 7500만 개에 이르렀습니다. 상반기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다시 주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는데요. 코로나19 당시 ‘동학 개미’의 저력으로 코스피를 3300까지 들어올렸던 개인들은 이제 채권, 선물, 해외 주식 등으로 눈을 넓히는 모습입니다. 오늘 선데이 머니카페에서는 상반기 증시 활황을 이끌어온 요인들이 앞으로도 유효할지 짚어보겠습니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거래활동계좌 수는 18일 기준 7410만 3219개를 기록했습니다. 이달 1일 7377만 5505개에서 3주 만에 30만여 개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주식거래활동계좌 수는 지난 5월 28일 7306만 6095개를 기록했는데, 2개월도 채 되지 않아 100만여 계좌가 불어난 것이죠. 추세대로라면 올 3분기 안에 7500만 개를 돌파할 것이 확실해보입니다. 주식거래활동계좌는 10만 원 이상의 금액이 들어 있으면서 최근 6개월 동안 거래에 한 번 이상 쓰인 계좌를 말합니다. 개설만 하고 거래가 없는 계좌는 제외한 수치라 실제 투자자 수를 가늠하는 지표로 쓰이죠. 주식거래활동계좌는 2022년 2월 6000만 개, 올 1월 7000
  • 경찰청이 우체국 집배원, 택배기사를 사칭해 명의가 도용됐다며 카드 배송 중 원격제어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는 신종 보이스피싱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은 21일 010으로 시작하는 휴대전화 번호로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우체국 집배원을 사칭하며 카드 배송지를 물은 뒤, 명의도용 피해를 입은 것 같다고 속이고 카드사 고객센터 번호를 알려주는 방식의 보이스피싱이 등장했다고 밝혔다. 사기범들은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악성 앱을 설치시켜 원격으로 이를 제어해 증거를 인멸하거나 휴대전화의 모든 정보가 탈취했다. 이들은 피해자에게 새로운 휴대전화의 추가 개통도 요구했다. 사기범은 피해자가 새로 개통한 휴대전화로만 연락하면서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도록 지시하는데, 특히 피해자가 은행에 방문해 현금을 인출하는 등 외부 활동 시 새로 개통한 휴대전화 대신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전화만 지참하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이스피싱 의심이 드는 경우 은행 직원이나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휴대전화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수본 관계자는 "수사기관은 절대로 보안 유지 목적으로 원격제어 앱의 설치 또는 휴대전
  •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지역순회 경선 첫날인 20일 9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이재명 후보가 "당원 여러분의 선택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 무게만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제주·인천 경선 후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이 국민의 대중정당으로 자리 잡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확실히 열어가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제주·인천에서 실시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 누적 득표율 90.75%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7.96%, 김지수 후보는 1.29%였다. 아직 경선 초반이지만 그동안 당에서 회자됐던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 예측이 현실로 나타나는 모습이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당원 중심의 대중정당으로 확실히 변모하고 있는 것 같다"며 "오늘 인천시당위원장 선거에서 (원외 인사인) 고남석 후보가 당선됐는데 당원들이 적극적 의사 표명을 통해 새로운 정당 역사를 쓰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최고위원 경선 첫날 정봉주 후보가 21.98%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한 데 대해서는 "최고위원 후보 8명을 보면서 모두 당선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며 "다 유능하고 국민을 위해 '열 일'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비공개 조사했다. 검찰이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김 여사를 직접 만나 조사한 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청탁금지 위반 등 피고발 사건과 관련해 지난 20일 김 여사를 서울중앙지검 관할 내 정부 보안청사로 소환해 대면조사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 측은 “김 여사에 대한 출석을 요구했고, 협의 결과 경호와 안전상의 이유로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로 소환했다”고 설명했다.
  • 조국 조국혁신당 당 대표 후보자가 20일 당의 ‘제1차 전국당원대회’에서 대표직 연임을 확정지었다. 이날 오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혁신당 전국당원대회에서 99.9%의 찬성률을 기록한 조 후보가 차기 대표로 선출됐다. 이번 선거에는 최근까지 대표직을 수행했던 조 후보가 단독 입후보해 찬반 투표로 연임이 결정됐다. 조 후보는 22대 총선을 한 달 앞둔 3월 혁신당을 창당하고 추대 방식으로 대표직에 올랐다. 연임 도전을 위해 이달 초 대표직을 사퇴했다. 조 후보는 투표 전 정견 발표에서 "윤석열 정권의 극악무도함을 낱낱이 밝혀내 검찰 독재의 말로가 어떤 것인지 꼭 보여주겠다"면서 "특히 2026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2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에는 김선민 후보, 황명필 후보가 각각 59.6%, 30.3%의 득표로 선출됐다. 최고위원 경선 1위 득표자인 김 최고위원은 대표 궐위시 대표직을 이어 받는 수석 최고위원을 맡는다. 혁신당의 차기 지도부는 조 신임 대표와 황운하 원내대표, 김선민·황명필 최고위원, 지명직 최고위원 1명까지 총 5명으로 구성된다.
  •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청원 청문회를 강행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탄핵 간 보기"라고 비판했다.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은 20일 논평에서 "민주당이 몸싸움과 고성이 난무한 동물 국회를 시연하며 겁박과 망신 주기에 몰두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이 대통령을 흔들어 정권을 말살하겠다는 악의적 의도를 가진 채 기상천외한 위법 청문회를 밀어붙였다"며 "민심 운운하는 것은 비겁하고 무책임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날 여야 의원과 보좌진, 취재진이 뒤엉켜 몸싸움이 벌어진 데 대해선 "민주당이 자신들이 초래한 혼돈과 무질서의 결과에 아무런 반성이 없다"며 "객관적 근거 없이 국민의힘이 민주당 의원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호도했다"고 강조했다. 또 "어제와 같은 사태가 발생한 것은 본회의 부의 없이 종결됐어야 할 청원을 민심으로 포장하고 위법적인 청문회를 단독으로 개최한 민주당의 몽니와 상상력 탓"이라며 "그 자체로 헌법과 법률 위반"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점령군 수장과도 같은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자신을 쳐다보는 눈빛이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여당 의원
  • 하나의 회사를 살리기 위해 총 5개의 회사가 합쳐졌다. SK(034730)그룹의 배터리 계열사 SK온의 얘기다. 시장은 이같은 SK의 승부수가 통할지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과연 SK온은 긴 어둠을 뚫고 그룹 내 미래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SK이노베이션(096770)과 SK E&S는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의 합병안을 의결했다. 정유·석유화학·배터리·윤활유 등 사업을 기반으로 한 SK이노베이션과 LNG(액화천연가스)·태양광·수소·풍력 등을 다루는 SK E&S의 만남은 자산 106조 원, 매출 88조 원 규모의 아시아태평양 최대 민간 에너지 회사의 탄생을 의미한다. SK는 주력 에너지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다음날인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에너지 시장이 급변하고 고객이 토털 에너지 설루션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지금이 합병 타이밍으로 적기"라며 "양사 합병의 시너지를 구체화하기 위해 SK E&S와 함께 공동 시너지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함께 고민하겠다"고 했다. SK는 합병 회사가 2030년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20조원 규모로 도약할 것이란 청사진을 내놓았다. 하지만 두 회사의
  • 호주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영광을 거머쥔 2루수 트래비스 바자나(21)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계약했다. MLB닷컴은 20일(한국 시간) 바자나가 클리블랜드 구단과 계약금 895만 달러(약 125억 원)에 계약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계약을 마친 바자나는 다음 주부터 마이너리그 하이 싱글A 레이크 카운티에서 뛸 예정이다. 호주 시드니에서 태어난 바자나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리그에서 3시즌 통산 184경기 타율 0.360, 45홈런, 16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57을 남겼다. 올해는 60경기 타율 0.407, 출루율 0.568, 장타율 0.911, 28홈런으로 활약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호주에서 태어나거나 자라 MLB 무대를 밟은 선수는 총 38명이다. 이들 중 통산 30홈런을 때린 선수는 데이브 닐슨(1992∼1999년 105홈런) 한 명뿐이다. 가족들이 함께한 가운데 계약서에 사인한 바자나는 "2017년부터 호세 라미레스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봤다. 이제 (같은 팀에서) 그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할 수 있다. 그때가 돼야 실감이 날 것 같다"면서 "내 꿈이 실현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가족들에게도 멋진
  • 홍콩 매체가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들의 단복 중 가장 아름다운 나라 10개를 선정해 소개했다. 20일 홍콩 신문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스타일이 멋있는 올림픽 단복 10개를 선정해 전했다. 해당 순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이티, 몽골 등의 국가가 포함됐다. 이 매체는 우리나라 단복에 대해 "복고풍에서 영감을 받은 청색 수트에 젊은 감각을 가미해 매우 세련돼 보인다. 옷의 안감을 시원한 소재를 사용해 여름 더위에도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전통 색상인 청색과 백색을 주로 썼고 벨트를 장식 소재로 사용해 1980년대와 1990년대 요소를 가미했다"고 적었다. 다양한 색상을 넣은 아이티 단복에 대해서는 '만화경 유니폼'이라고 이름 붙였고 전통 색상인 빨간색과 오렌지색을 각각 강조한 캐나다와 네덜란드 단복도 '스타일리시한 단복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에서는 한국, 몽골 외에 필리핀의 단복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랠프 로런이 디자인한 미국 단복과 '패션의 나라'로 불리는 개최국 프랑스, 빨간색과 노란색, 흰색을 적절히 배열한 스페인도 '멋쟁이 단복'을 입게 될 나라들로 지목됐다.
  •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장애로 먹통이 됐던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발권·예약 시스템이 약 12시간 만에 모두 정상화됐다. 20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께부터 오류가 발생한 제주항공(089590)·이스타항공·에어프레미아의 발권·예약 시스템과 온라인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모두 복구 완료됐다. 이번 사태로 제주항공 47편, 이스타항공 26편, 에어프레미아 2편 등 총 75편의 항공기 운항이 지연됐다. 결항편은 없었다.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자 LCC 3사가 공항에서 수기 발권으로 체크인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팀당 발권에 5분 이상씩 소요되면서 카운터에 100m 이상의 줄이 생기기도 했다. 항공사들은 대기가 길어지자 직원을 추가 투입하며 대응했다. 이들 LCC 외에 다른 국내 항공사와 인천공항 등은 자체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있어 항공편 및 공항 운영에 차질이 없었다. 항공편 지연이 속출하자 김포공항은 커퓨 타임(야간 이착륙 금지 시간) 시작 시각을 오전 1시로, 평소보다 2시간 늦췄다. 이에 따라 결항 처리됐던 일부 항공편의 운항이 정상화됐다. 이번 사태는 LCC 3사가 사용하는 승객 서비스
  • 장마전선이 광주·전남 지역을 지나면서 시간당 최고 77㎜의 폭우가 쏟아졌다. 내일까지 10~60㎜의 비가 예보돼 있어 산사태 발생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0일 오전 11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담양·곡성·구례 등에 발효한 호우경보 등 호우 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이날 누적 강수량은 곡성 94㎜, 담양 봉산 72.5㎜, 광주 광산 68㎜ 구례 성삼재 45.5㎜ 등이다. 장마전선이 빠르게 지나가 비는 짧게 내렸지만 강한 호우가 쏟아져 시간당 강수량이 곡성군 옥과면 77㎜, 광주 광산구 64.5㎜ 등으로 높았다. 폭우로 인한 피해도 일부 발생해 전남 담양군에서는 이면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 한 대가 침수됐고, 대덕면에서는 농장이 침수돼 소방 당국이 배수 지원을 했다. 곡성군 겸면에서 주택 침수가 발생했고, 옥과면에서는 농수로가 범람해 주택이 침수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광주에서는 소방 당국이 이날 오전에만 도로 침수, 장애물 발생 등 총 44건의 안전 조치를 했다. 오전 한때 광주 광산구 풍영정천 수위가 급격히 오르면서 2교 인근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가 해제됐고, 나주·담양·곡성·구례 등에는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
  • 중태에 빠지는 등 5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경북 봉화 '복날 살충제 음용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마을 경로당에 있던 특정 용기에서 살충제 성분을 확인했다. 경찰은 살충제 성분이 해당 용기에 들어간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추적하고 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맡겼던 경로당 내 특정 용기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이 용기에 담겼던 액체의 정체를 파악하고 있다. 또 경찰은 "피해자 5명 중 4명이 사건 당일 경로당에서 커피를 나눠 마셨으며, 나머지 1명은 당시 커피를 함께 마시지 않았다"는 주변 진술도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 18일 피해자 중 1명의 집을 수색하고, 집 주변에 있는 분리수거장을 비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농약을 음독하게 된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자세한 건 확인해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앞선 피해자 4명과 유사 증세를 보여 병원에 이송된 B(85·여)씨의 위세척액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앞선 피해자 4명의 위세척액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에토펜
  • “2016년부터 교제폭력에 관한 법안이 계속 국회에서 논의됐다 폐지됐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 수많은 안타까운 목숨들이 사라져갔는지 제발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인천 스토킹 살인사건 살인범의 항소심 선고가 있던 지난 17일. 피해자 유족 중에 한 명인 사촌언니 A씨는 선고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6-3부(이예슬·정재오·최은정 부장판사)는 이날 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원심인 25년을 파기하고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또한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전자장치 부착 10년을 명하고 범행에 사용된 칼을 몰수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성실히 직장생활을 하면서 생계를 책임지고 있었지만 허망하고 비참하게 삶을 잃었다”며 “모친은 범행을 막아보려고 했으나 자신의 딸이 죽어가는 현장을 봐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족들과 직장 동료들은 엄벌을 원하고 있고 피고인은 피해 회복을 위한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았다”며 “원심이 선고한 25년은 지나치게 가볍다고 판단한다”고 판시했다. 선고 당일은 인천 스토킹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 딱 1년이 된 날이었다. 피고인 B 씨는 지난해
  •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가 결정되는 7·23 전당대회에서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 첫날 투표율이 29.98%를 기록했다. 2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오후 5시에 마감된 모바일 투표 첫날 투표에 당원 선거인단 84만 1614명 중 25만 230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투표율(55.1%)을 기록한 지난해 3·8 전당대회 때 첫날 투표율(34.72%)과 비교해 4.74%포인트 낮은 수치다. 19~20일 이틀간 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하는 모바일 투표가 진행되며, 21~22일에는 당원 대상 ARS 투표와 함께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당원 투표 80%·일반 국민 여론조사 20%를 반영한다. 전대를 앞두고 투표율이 높아지면 지지세가 강한 한동훈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 후보 측은 목표 투표율을 65%로 설정하고 당원들을 상대로 투표를 독려했다. 한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 “투표 해야 이긴다. 투표 해야 바뀐다”며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해달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와 달리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직접적인 투표 독려에 나서지 않았다. 23일 결과가 발표되는 전대에서 당권주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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