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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일본 정부로부터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행정지도를 받은 라인야후가 ‘네이버 지우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보안 강화 대책과 관련해 “라인야후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종업원용 시스템과 인증 기반 분리를 올해 안에 완료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며 ‘탈(脫)네이버’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어 “라인야후 자회사는 2026년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 완료를 예상했으나 이를 한층 앞당길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울 것”이라며 “서비스 사업에서도 거의 모든 일본 국내용 서비스 사업 영역에서 네이버와의 위탁 관계를 종료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자와 CEO는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다음 달 중으로 보안 대책 강화 방안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라인야후는 이달 28일까지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PPC)에 네이버 위탁 업무 정리 계획 등을 보고할 예정이다. 다음 달 1일까지는 자본 관계 재검토 방안을 포함한 답변을 총무성에 제출해야 한다. 라인야후의 지분을 절반씩 가진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현재 지분 협상을 벌이고 있다. 라인야후는 이날 주총을 통해 이사진 전원을 일본인으로 꾸렸다. ‘라인의 아버지’로 불렸던 신중호 라인야후 최고상품책임자(CPO)는 사내이사에서 물러나 CPO직만 유지한다. 라인야후 주총 논의 내용에 대해 네이버는 “회사에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나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달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한 현안 질의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수연 네이버 대표를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 대한의사협회가 18일 실시한 전국적 집단 휴진에 전체 개원의 가운데 14.9%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4년 전인 2020년 8월 당시 집단휴진과 비교하면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에도 불구하고 휴진한 의료기관 등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처분하겠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오후 4시 기준 의료기관 3만6059곳 중 5379곳이 휴진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협이 4년 전인 2020년 8월 14일 정부의 공공의대 신설 등에 반발해 1차로 단행했던 집단휴진 당시 기록한 32.6%의 절반을 밑돈다. 이달 초 집단행동 찬반투표 당시 높았던 투표율과 집단행동 동참 의사가 실제 휴진으로 연결되지는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의료계의 투쟁동력도 그만큼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의협의 집단휴진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법 59조2항에 따라 모든 의원급 의료기관에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복지부 관계자는 “향후 현장 채증 결과에 따라 집단행동 일환으로 불법 휴진이 최종 확정된 의료기관들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법은 업무개시명령을 불이행한 경우 업무정지 15
  • 18일 집단휴진을 강행한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가 의협의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시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의협은 △의대 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전공의·의대생 관련 행정명령⋅처분 소급 취소를 골자로 한 3대 대정부 요구안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임현택 의협 회장은 오후 2시 서울 여의대로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경부터 시작된 집회에는 경찰 추산 약 1만 2000명의 인원이 몰렸다. 당초 의협이 신고한 인원(2만 명)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의료농단 교육농단 필수의료 붕괴된다’ ‘준비안된 의대증원 의학교육 훼손한다’ 등의 피켓을 든 참석자들로 거리는 붐볐다. 낮 최고 35도의 무더운 날씨 속 주최 측은 안전사고를 대비해 집회장 인근에 구급차를 배치하고 썬캡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종이 피켓을 나눠줬다. 상의를 탈의하고 피켓을 흔드는 등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날 집회에서 임 회장을 비롯해 무대에 선
  • 정부가 대한의사협회 주도로 이뤄진 의료계의 집단 휴진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또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행정처분하기로 하는 등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특히 의협에 대해서는 임원 변경과 법인 해산까지 가능하다고 압박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계의 집단 휴진에 대해 “환자를 저버린 불법행위”라며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료계가 요구하는 ‘의대 정원 증원안 재논의’에 대해 “절차가 최종 마무리됐다”며 “실현 불가능한 주장을 고집하면 모두가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진료 거부 등 환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극단적 방식이 아니라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해 의견을 개진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전공의·의대생에 대해 “학업과 수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며 “이제라도 복귀해서 의견을 내면 목소리를 경청하고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집단행동을 주도한 의협에 대해 ‘법인 해산’도 가능하다고 압박했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 오늘부터 대한의사협회(의협) 주도로 전국 의료계 집단 휴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시민사회에서는 의료현장을 비우는 의사들을 향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8일 전국 각 지역 커뮤니티 등에서는 휴진에 나서는 지역 내 병·의원들을 리스트화 시켜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 시민은 “전화를 돌린 결과 아래 병원들이 18일 휴진에 동참하며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며 지역 내 병원 10여 곳의 명단을 공개하기도 했다. 일부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병원 블랙리스트’ 작성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했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가입돼 있는 ‘맘카페’에서는 휴진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 시민은 “의사들의 단체 행동은 환자나 어린이 등 약자의 생명줄을 쥐고 흔드는 것”이라며 “생명의 존엄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다른 시민은 “병원에 난동 피우는 사람이 들어오거나 화재가 발생했을 때 경찰이나 소방이 집단행동을 하며 출동을 미룬다고 생각하면 국민의 감정을 이해하겠나”라며 “생명을 담보로 협상을 하는 것은 비윤리적”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의사 전용 커뮤니티
  •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패션 플랫폼 티몰을 통해 JYP(JYP Ent.(035900)) 등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 업체와 패션 사업 분야 협업에 나선다. 티몰은 해외 판매자들이 중국에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한국의 유명 연예인을 티몰에 입점한 명품 브랜드의 패션 모델로 기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간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해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 알리바바그룹은 최근 패션 브랜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대형 기획사인 큐브엔터(182360)테인먼트 관계자와 회동한 데 이어 JYP 등 다른 기획사와도 접촉을 추진하고 있다. 잇따른 양국 업체 간 만남은 중국의 국태군안증권과 국내 3곳 이상 증권사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는 발망·페라가모를 비롯해 명품 브랜드 200개 이상이 입점해 있는 티몰을 고리로 한국과의 협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한국 기획사 소속 엔터테이너를 모델로 기용해 한류의 핵심 소비층인 중국 Z세대(20~30대)를 사로잡겠다는 복안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 등이 회동에 직접
  •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히면서 향후 부상할 쟁점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 회장 측은 상고에서 SK㈜ 주식이 부부 공동재산으로 포함된 핵심 배경인 ‘노태우의 유무형 도움’의 실체에 대해 치열한 법리적 다툼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①'고무줄 잣대' 돈의 꼬리표=최 회장의 이혼소송이 SK그룹의 문제로 비화된 발단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유입이다. 1995년 비자금 수사 때도 찾지 못했던 노 전 대통령 비자금 300억 원의 존재를 재판부가 인정하면서 SK는 불법 비자금으로 큰 그룹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은 “단순히 메모지에 있는 비자금 내역은 1995년 수사 당시에도 전혀 거론되지 않은 부분”이라며 “300억 원이 있다면 이 돈이 SK로 유입된 정확한 전달 방식과 사용처를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혼소송 재산 분할의 핵심이 된 대한텔레콤(현 SK C&C→SK㈜) 인수에서도 재판부의 모호한 돈의 꼬리표는 쟁점이 되고 있다. 최 회장은 최종현 선대회장으로부터 증여받은 2억 8000만 원으로 대한텔레콤을 인수했다면서 당시 이체 내역과 증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완만하게 둔화하고 있으나 식료품과 의류 같은 필수 소비자가격이 주요국 대비 높아 생활비 부담이 크다고 밝혔다. 정부의 기준금리 조기 인하 요구에 대해서는 데이터를 더 봐야 하며 한은이 독립적으로 결정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지나치게 빠른 금리 인하 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경계하면서도 통화정책만으로 물가를 잡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고민을 드러낸 것으로 읽힌다. ★관련 기사 2면 이 총재는 18일 열린 ‘물가 안정 목표 운영 상황 점검’ 기자 간담회에서 “인플레이션은 통화정책으로 대응할 수 있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생활비는 통화정책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높은 생활비 수준이 국민들이 (물가 상승률 둔화를) 피부로 잘 느끼지 못하는 이유”라며 “어떤 구조 개선이 필요한지 고민해볼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은에 따르면 한국의 의식주(의류·신발·식료품·월세) 물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55% 높았다. 돼지고기와 감자, 티셔츠, 남자 정장 등의 물가는 OECD 평균의 두 배를 넘었다. 농산물 수입확대와 유통망 개선 같은 근본적인 구조개선을 서둘러야 한다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북한 국빈 방문을 위해 평양을 향해 출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러시아 매체 14뉴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극동지역 사하(야쿠티야) 공화국 야쿠츠크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전용기를 타고 북한으로 향했다. 항로 추적 사이트 등에 따르면 평양 도착시간은 18일 밤 12시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야쿠츠크에 도착해 아이센 니콜라예프 사하공화국 수장과 지역 주민, 지역 대학교 학생과 만나는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 늦은 시간에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18~19일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은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이다. 전날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18일 늦은 저녁 평양에 도착하며 주요 방문 행사는 19일 예정됐다고 밝혔다. 19일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한 뒤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
  •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지난달 26~27일 한일중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패션 브랜드 관련 사업 의사를 국내 대형 기획사에 타진하기 시작했다. 중국 당국은 공식적으로 한한령(限韓令, 2016년 시작된 한류 제한령)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중국 기업들도 한중 간 정상회담을 터닝포인트로 삼고 물밑에서 협력의 속도를 내고 있다는 관측이다.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을 중심에 놓은 알리바바의 비즈니스 구상도 꽤 구체적이다. 중국 내 인기가 큰 한국 연예인을 입점 브랜드 홍보 모델로 기용해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티몰은 중국 내수 중심의 역직구 플랫폼이다. 쉽게 말해 해외 판매자들이 이 티몰을 통해 중국에 물건을 판매한다고 이해하면 된다. 여기에는 고급 패션 브랜드 200여 개 이상이 입점해 있다. 티몰의 지난해 연간 거래액만 해도 900조 원이 넘을 만큼 매머드급 쇼핑몰이다. 알리바바는 올 1월 한국 법인인 ‘타오바오티몰코리아유한회사’를 설립해 한국 판매사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 상황이다. 알리바바가 한국의 대형 연예기획사와 협업을 추진하는 것도 한국 법인 설립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연예기획사 소속 유명 연예인을 티몰의
  •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올 하반기 코스피지수 전망 상향치를 3000 이상으로 일제히 올렸다. 증권사들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가 지수 향방을 판가름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최근에는 미 통화정책 불안정성이 줄어들고 국내 기업의 실적도 상향 조정되면서 분위기가 우호적으로 바뀌었다. 월가가 금리보다는 인공지능(AI) 빅테크들의 실적에 주목하며 주가 전망치를 일제히 올리는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016360)은 올해 하반기 코스피지수 예상 등락 범위를 2650~3150선으로 제시했다. 그간 코스피 올해 상단 범위를 3000 이상으로 제시한 곳은 메리츠증권·NH투자증권(005940)에 불과했는데 삼성도 합류한 것이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이어질 코스피 상장사의 실적이 지수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수년간 있었던 이익 하향 조정 압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하반기 중 코스피 2900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의 호실적 전망에도 해외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 지수가 저평가돼 있다고 봤다.
  • 신세계(004170)그룹이 SSG닷컴 재무적투자자(FI)와 맺었던 1조 원 투자금에 대한 풋옵션(특정 가격에 주식을 팔 권리) 효력을 소멸시키며 분쟁을 해소한 가운데 FI 중 한 곳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이 조건을 기반으로 인수금융 만기 연장에 나선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펀드(PEF) 어피너티는 이달 말 SSG닷컴에 대한 인수금융 만료를 앞두고 KB증권·미래에셋증권 등 대주단과 만기 연장 협상에 돌입했다. 어피너티는 BRV캐피탈과 함께 2019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SSG닷컴에 각각 5000억 원씩, 총 1조 원을 투자한 바 있다. 그러면서 양 사가 지분을 총 30% 확보했다. 당시 FI들은 전체 투자금 중 절반 가량을 인수금융으로 조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BRV캐피탈은 어피너티와 달리 한국투자증권 등을 통해 인수금융을 조달했는데 이 대출은 만기가 아직 남아 있어 연장 협상은 어피너티 측만 진행하고 있다. 앞서 이달 초 신세계그룹은 FI가 가진 SSG닷컴 지분 전량을 연말까지 제3자에 되팔아주는 방식으로 투자금 1조 원을 돌려주겠다고 합의했다. 신세계 측은 최초 투자금에 더해 이자 명목 등으로 약 1500억 원을 추가 지급할 것
  • 이인영 SSG닷컴 대표가 단독 대표 자리에 오른 지 9개월 만에 해임됐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올해 4월 정두영 전 신세계건설 대표를 경질한 데 이어 두 번째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문책성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이 3월 그룹 회장으로 취임하며 밝힌 ‘신상필벌’에 입각한 수시 인사 방침이 현실화하자 그룹 내부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최근 이 대표의 해임을 결정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 대표가 떠난다는 의미의 인사를 조직에 전하면서 해임 사실이 알려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조만간 그룹에서 관련 내용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해 3월 SSG닷컴 공동 대표에 오른 이 대표는 그 해 9월 강희석 대표가 해임된 후부터 단독 대표를 맡아 왔다. 업계에서는 강 전 대표가 G마켓 인수를 주도했다가 해임된 것과 마찬가지로 이 대표 역시 회사 실적 부진에 따른 책임을 물어 경질된 것으로 보고 있다. SSG닷컴은 지난해 1조 678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018년 물적분할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올해 1분기 적자 폭이 줄어들긴 했지
  • 비상장·스타트업 증권거래 플랫폼 ‘서울거래 비상장’의 운영사 서울거래가 자사의 ‘일부수량 바로체결 기능’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운영사인 두나무를 경찰에 고소했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거래는 최근 특허권 침해 혐의 등으로 두나무에 대해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거래 중개 시스템을 제공하는 삼성증권도 함께 피고소됐다. 일부수량 바로체결 기능은 서울거래 플랫폼에 다량의 주식을 올리더라도 이용자가 지정한 주식 수 이상의 거래 신청이 들어오면 별도의 협의 없이 바로 거래가 되도록 하는 기능이다. 서울거래는 이 기능으로 2020년 12월 특허를 취득했다. 양 사의 갈등은 두나무가 올해 4월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바로거래 부분체결 자동수락’ 기능을 선보이면서 불거졌다. 비상장주식 거래 시장은 주로 대주주나 딜러를 통한 대량 거래로 이어지는 만큼 일부 수량 바로체결 기능은 소량 거래 위주의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서비스로 알려졌다. 서울거래는 자사 서비스 중 하나인 일부수량 바로체결 기능을 두나무의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가 무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2) 씨와 소속사 대표 및 본부장이 18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김태헌 부장검사)는 특정법률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위험운전치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김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다만 검찰은 김 씨에게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검찰은 이날 김 씨의 범행을 은폐한 혐의 등으로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전 모 본부장도 구속기소 했다. 김 씨를 대신해 주취 상태에서 운전하고 경찰에 자수한 매니저 장 모 씨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범인도피, 증거인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김 씨는 지난달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신사동 일대에서 음주 후 승용차를 운전하다 택시와 충돌한 뒤 조치 없이 도주하고, 매니저 장 씨가 경찰에 대신 자수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3시간 뒤 장 씨가 김 씨 옷을 대신 입고 자신이 운전을 했다며 허위 자수를 했고, 김 씨는 사고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검찰은 이들의 휴대전화 포렌식, 통화 내역 등을 재분석한 결과 김
  • “아버지는 이런 문제가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그동안은 가족이기에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넘어갔지만, 제가 가고자 하는 길도 있고 더는 방법이 없을 것 같아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골프 스타 박세리(47)는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을 통해 부친 박준철씨를 경찰에 고소한 일과 관련해 “이렇게 계속 가다가는 제가 가고자 하는 길에 있어서도 피해를 입을 것 같았다. 우리나라 스포츠 꿈나무들을 육성하는 일이 악영향을 받을 것 같아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확실히 선을 긋는 게 맞다”고 했다. 박세리는 18일 서울 강남구의 한 공유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부친을 고소한 데 대해 설명하고 미디어의 질문에 답했다. 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의 부친 박씨를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고 경찰은 최근 기소 의견으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날 동석한 재단 측 변호인은 “(박세리 부친) 박씨는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도장을 몰래 제작해 재단의 법인 도장인 것처럼 사용했다”며 “설립 업체가 관련 서류를 행정기관에 제출했는데 나중에 저희가 위조된 도장
  • SK온이 빠르면 올해 3분기 말부터 미국 공장에서 최대 고객사인 현대자동차 전기차용 배터리를 직접 공급한다.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불구하고 미국 전기차 판매량을 확대한 고객사 선전에 발맞춰 배터리 현지 생산에 나서는 등 시장 대응력을 높이는 것이다. 올 하반기 세액공제 혜택 등으로 전기차 수요는 더 늘면서 배터리 공급사인 SK온의 실적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8일 배터리 업계 등에 따르면 SK온은 9월 말부터 미국 조지아주 2공장에서 현대차에 공급할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시작한다. 해당 공장에서는 미국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배터리를 공급해왔는데 현재 라인 중 일부를 현대차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한 개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부 라인은 앞으로 3개월 내 개조를 마친 뒤 순차적으로 가동을 시작한다. 북미 전기차 생산에 박차를 가하는 현대차 전략에 따라 현지 배터리 공급능력을 확보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현대차가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가동 시점을 내년 1분기에서 올해 10월로 앞당기는 등 속도를 내면서다. 이
  • 앞으로 대학 입시 업무를 맡은 교원이 학생과의 특수 관계를 숨긴 채 선발에 관여하면 최대 징역 5년의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고의·중과실로 입시 비위를 저지른 교육공무원을 파면하고 부정 입학한 학생을 입학 취소하는 법적 근거도 마련된다. 대학이 조직적 입시 비리를 저지른 일이 단 한 번이라도 적발되면 곧바로 정원 감축 등 강도 높은 행정·재정 제재가 이뤄질 수 있다. 교육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음대 등 입시 비리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서울대 등 주요 대학 음대에서 입시 비리가 수사로 드러나자 입시 공정성을 강화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교육부는 학생 선발 업무를 하는 교직원인 입학사정관(교수사정관 포함)이 과외 교습 등 수험생과의 특수한 관계를 알리지 않은 경우 5년 이하 징역, 5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고등교육법 개정을 추진한다. 현재 고등교육법에는 입학사정관이 특수 관계 학생과 관련된 선발 업무를 회피·배제하도록 규정돼 있다. 다만 이를 위반해도 처벌할 근거가 미비해 법령의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교육공무원 징계 양정 규정에 ‘입시 비리’ 항목을 신설한다. 기존에
  • 주식시장 침체를 막기 위해 당국이 상장(IPO) 심사를 강화하자 중국 증시에 신규 상장하는 기업수가 최근 10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투자처는 줄었지만 엄격한 잣대를 통해 우량 기업들의 상장을 유도한 결과 상장한 기업의 수익률은 전보다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국 화샤스바오 등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중국 감독당국은 상장 심사를 엄격히 통제해 A주 IPO 속도가 크게 둔화되고 발행 신주 수가 지난해보다 70% 이상 감소했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13일 현재 올해 총 41개의 신주가 상장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상반기 기준 가장 적은 수치다. 상장 기업의 수는 줄었지만 어려운 심사 관문을 통과한 만큼 기업들의 내실은 크게 향상돼 투자자들의 수익률은 올라갔다. 상장 첫날 최고 752.95% 넘게 급등하는 등 41개 신주 평균 상승률이 137%로, 투자자들로 하여금 신규 상장에 대한 관심을 끌어 모으기에 충분했다. 상장 첫 날 공모가 대비 주가가 하락한 업체는 1개 종목(2.4%)에 그쳤다. 지난 2022년과 2023년의 28%와 16%에 비해 크게 개선된 수치다. 바이원시 중국기업자본연맹 부회장은 화샤스바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신
  • 국내 완구업체 손오공(066910)이 바비 인형으로 유명한 글로벌 완구업체 마텔의 일방적 계약 해지 통보에 따라 불공정 여부를 법무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손오공은 올 4월 16일 마텔 측으로부터 2024년 10월 1일 자로 거래를 종료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계약서 상 계약 종료일은 올 12월 31일이다. 마텔에서 제시한 유통 및 거래 관계 종료 사유는 경영진 및 소유권 변경이다. 손오공은 지난해 8월 30일 최대주주 변경 공시 후 변경 사실을 마텔에 설명했으며 같은 해 12월 17일 이메일로 통지한 바 있다. 하지만 마텔은 사유 발생일로부터 8개월이 지난 올 4월 갑자기 최대주주 변경 등의 이유로 일방적인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는 게 손오공 측 설명이다. 또 최대주주가 바뀐 이후에도 계약 해지 통보 직전인 올 3월까지 계속 발주를 요청해 손오공은 연말까지 팔 재고를 매입한 상황이다. 이에 손오공은 불공정 계약 해지 여부를 법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재고 처리 방안에 대해 마텔과 협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손오공 관계자는 “2016년 마텔과의 독점 계약 당시 35억 원 규모의 타사 유통 재고까지 인수하며 사업을 시작했다”며 “갑작스러운 거래 종료 통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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