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증가세에 씨젠 4거래일 연속 상승 [Why 바이오]
증권 국내증시 2022.07.07 14:45:35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에 대한 전문가 경고가 잇따라 나오면서 증시에서 진단 관련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유전자증폭(PCR) 검사 분야 대장주로 꼽히는 씨젠(096530)에 대한 투자자들의 집중 매수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7일 오후 2시36분 현재 씨젠 주식은 전날 종가 대비 9.64% 오른 4만3200원에 거래됐다. 이날까지 씨젠은 최근 4거래일 연속으로 올랐다. 4일에는 3.39% 상승했고 5일과 6일에는 11.13%, 1.16% 각각 올랐다. 시장에서는 씨젠 상승 이유를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뚜렷해진 데서 찾고 있다. 실제로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8511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42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한 전날의 1만9371명보다는 860명 적다. 그러나 1주일 전인 지난달 30일(9591명)의 1.93배, 2주 전인 지난달 23일(7493명)의 2.47배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27일 3423명으로 저점을 기록한 뒤 다시 늘어 현재 약 1주일 단위로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 역시 확진자 발생 규모가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 분명하다고 판단하고 현 추이가 재유행으로 이어지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같은 코로나19 확진자 수 재증가세가 국내외에서 나타날 경우 씨젠의 분자진단 기술이 다시 한번 각광을 받을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한 시장 관계자는 “여름이 지나 가을이 되면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일반 감기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할 수도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씨젠의 분자진단 기술이 더 큰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씨젠 측은 최근의 주가 상승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파악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원숭이두창 진단 시약을 최근 개발한 것 때문에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짐작할 뿐, 시장에서 집중 매수가 이뤄지는 정확한 이유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한편 씨젠은 해외에서 ‘PCR 생활검사’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코로나19 종식시킬 최선의 대안을 PCR 생활검사로 보고 검사 전세계 병원, 검사기관과 함께 학교나 교회, 유치원, 요양원 등의 단체시설을 우선 대상으로 검사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와 독감, 일반감기는 증상은 유사하지만 처방이 달라 증상 기반의 신드로믹 검사가 매우 유용하다"고 말했다. 산드로믹 검사란 다중 타깃을 대상으로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병원체를 한꺼번에 검사해 원인을 찾는 것을 뜻한다. 이어 회사 관계자는 “무증상자까지 정확히 선별하는 방법은 PCR밖에 없으므로 이번 캠페인이 호흡기 질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
"원숭이두창 대유행 가능성 아예 없다" 전문가들 분석 이유가
문화 · 스포츠 라이프 2022.07.06 08:47:39세계 곳곳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국내 감염병 전문가가 “대유행 가능성은 아예 없다”고 밝혔다. 김남중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5일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 “새로운 환자가 유입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하지만 밀접접촉에 의한 전파기 때문에 코로나19 유행처럼 대유행을 일으킬 가능성은 아예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이 3∼8%로 알려진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비풍토지역에서 5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지만 사망자가 없다”며 “면역이 저하된 분들이 걸릴 경우가 있을 수 있어 사망자가 앞으로도 ‘0’일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사망률이 3%에 이른다는 것은 과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원숭이두창은 두창(사람두창)에 비해서도 경미한 질병으로, 회복 후 반흔(흉)을 남기는 두창과 달리 원숭이두창은 회복 후 시간이 지나면서 반흔도 대부분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원숭이두창 대응을 위해 치료제와 백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발표했다. 당국은 치료제가 국내 도입되면 전국 17개 시도 지정 병원에 공급할 방침이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도입되는 치료제 물량은 초기 대응에 충분한 수준”이라면서 “향후 발생 양상을 고려하면서 필요하면 추가로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현재 2세대 두창 백신을 활용해 원숭이두창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3세대 백신 진네오스는 현재 제조사인 ‘바바리안 노르딕’과 공급 계약을 진행 중이며, 계약이 완료되면 구체적인 도입 시기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임 단장은 “원숭이두창의 전파방식과 전파력을 고려할 때 백신을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접종할 필요성은 없다”고 봤다. 그러면서 “밀접접촉자는 14일 이내 백신을 접종해야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밀접접촉자 중심으로 ‘포위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 단장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은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많아 원숭이두창 전용 치료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대부분 증상이 호전된다. 국내 1호 원숭이두창 확진자도 전용 치료제 없이 상태가 많이 호전돼 현재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
[기자의 눈] 장관 공백 장기화에 발목 잡힌 복지부
사회 사회일반 2022.07.05 17:34:01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 39일 만인 4일 자진 사퇴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수사 의뢰가 결정타로 작용했다. ‘아빠 찬스’ 논란으로 43일 만에 스스로 물러난 정호영 후보자에 이어 장관 후보자가 연속으로 낙마하며 석 달 가까이 수장 자리가 비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벌써부터 보건의료계 여러 인사가 차기 후보자로 거론되지만 언제쯤 다시 지명되고 인사청문회를 거쳐 본격적으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예측하기 힘들다. 특정 부처 장관 후보자가 2번 연속 인사 검증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스스로 물러난 사례는 처음이기에 내부 직원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정권 초기인 데다 3년 가까이 코로나19 유행이 휩쓸고 지나간 잔재가 남아 있는 만큼 복지부가 처리해야 할 현안은 산더미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22일 독일에서 입국한 내국인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되며 원숭이두창을 2급 감염병으로 지정하고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6월 29일부터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명대를 오르내리며 재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복지부 장관이 공석이라 당장은 이기일 복지부 2차관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을 임시로 대신하고 있다지만 모든 업무를 대체하기는 역부족이다. 보건의료 직역 간 갈등도 폭발하고 있다. 최근 한 달 반 동안 총 4명의 보건의료 단체 수장들이 머리를 깎았다. 서울시의사회·대한의사협회·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장은 국회의 간호단독법 제정 움직임에 반발해 삭발 투쟁을 단행했다. 대한약사회는 삭발 투쟁과 대규모 반대 시위에도 지난달 화상 투약기가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자 협조하지 않겠다며 비대면 진료 보건의료발전협의체 회의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했다. 그 밖에도 건강보험 정책과 국민연금 개혁 등 복지부가 방향 키를 잡아야 할 과제가 공회전 중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환자 병변 사라져"…곧 퇴원할 듯
사회 사회일반 2022.07.05 12:30:00국내 첫 원숭이두창 환자가 회복기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조만간 격리해제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병변이 거의 사라진 상태로 원숭이두창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될 경우 이번 주 안으로 퇴원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환잔 A씨가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인천의료원의 조승연 원장은 이날 이 매체와의 통화에서 "새로 생기는 수포가 없고 병변도 소실됐다"면서 "아직 PCR에서 양성이 나오는데, 음성이 확인되면 언제 퇴원할지 결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양성 판정을 받고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A씨는 지난달 18일부터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발병 기준 2주가 넘은 상태다. 현재 증상 대부분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질병청은 A씨의 상태와 관련, "모든 병변의 딱지가 떨어지는 등 회복이 확인되면 주치의가 임상 증상과 전염기 판단 경과를 고려해 해제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는 모든 병변의 껍질이 벗겨지고 건강한 새 피부층을 생성할 때까지 격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등도 원숭이두창의 격리기준을 격리일 수나 검사 기준으로 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우리 방역당국은 해외 사례를 참고해 우리나라만의 기준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
피씨엘 원숭이두창 분자진단키트 EU 긴급사용승인 임박
산업 기업 2022.07.05 11:47:50바이러스 체외진단 기업 피씨엘(241820)의 원숭이 두창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분자진단키트가 개발완료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피씨엘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분자 진단제품이 유럽 보건당국의 긴급사용 승인을 앞 두고 있다. 피씨엘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토대로 바이러스 변이·유병률 및 확산 정도에 따라 사용가능할 수 있게 분자 진단 키트를 최대한 신속하게 개발하고 있다”며 “(원숭이두창의) 세계적인 확산 추세 억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분자진단키트와 더불어 빠른 확산을 대비한 신속진단 항원·항체진단키트 개발에도 나선다. 피씨엘 관계자는 “빠른 시간 내에 현장에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항원과 항체로 검사하는 진단키트를 개발중”이라고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명백히 진화 중인 보건 위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서도 해외 입국자의 국내 확진 사례가 발생하며 감염병 위기대응 경보를 상향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원숭이두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피씨엘은 “확산이 급속하게 진행될 경우 신속 키트로 빠르게 스크리닝해 코로나19와 같은 세계적인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휴마시스 매수세 집중 [주식 초고수는 지금]
증권 국내증시 2022.07.05 11:12:08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5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국항공우주(047810)로 조사됐다. 휴마시스(205470), LG이노텍(011070), 현대차(00538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국항공우주로 집계됐다. 한국항공우주는 하락폭이 과대하다는 인식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성과가 방위산업 부문이 될 것으로 기대되자 방산주들의 투자매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달 29일(현지 시간) 최상목 경제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폴란드와 방산 협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한 결과,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올해 완제기 수출 계약이 4조 원 규모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안보 환경 전환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의 경우도 완제기 수출 신규수주 증가하면서 성장성 등이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수익성이 높은 기체부품의 경우 코로나 19 영향에서 벗어나 올해 매출이 전년보다 37.2%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순매수 2위는 휴마시스다.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면서 진단키트주인 휴마시스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8147명이라고 밝혔다. 1주 전 같은 요일(6월28일) 9894명보다 1.8배(8253명) 많은 수치다. 신규 사망자는 2명, 위중증 환자는 54명이다. 한편 휴마시스는 원숭이두창 감염 여부 판별을 위한 분자진단키트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지난달 밝혔다. 휴마시스는 분자진단키트를 완성하고 원숭이두창 확산의 진원지로 예측되는 유럽 시장에 우선 출시할 계획이다. 3위는 LG이노텍이 차지했다. LG이노텍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하나증권은 이날 오전 보고서를 통해 LG이노텍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현재 컨센서스를 각각 0.3%, 21.8% 상회하는 호실적”이라며 “광학솔루션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43%, 164% 증가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LG이노텍이 하반기에도 실적 상승의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의 핵심은 4800만 화소수 상향에 따른 카메라모듈 가격 상승”이라며 “세트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애플도 수요 약세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아이폰은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은 엘앤에프(066970)다. 휴마시스, 한국항공우주, LG이노텍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인 4일 매수 1위 종목은 OCI(010060)였다. 엘앤에프, 한국항공우주, 휴마시스, 우림피티에스(101170)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전 거래일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기아였다. LG화학(051910), 한국항공우주, 휴마시스, 삼성전자(005930) 등의 매도세도 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경남도 보건연구원, 원숭이두창 진단 능력 확보
사회 사회일반 2022.07.05 10:50:22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일 질병관리청에서 주관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진단 정도관리에서 ‘합격’ 판정을 받아 원숭이두창 진단검사 능력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향후 국내 유행 상황에 따라 정부가 각 시도의 보건환경연구원까지 검사체계를 확대할 경우 경남도에서도 관련 검사가 가능하게 됐다. 원숭이두창은 세계적으로 근절 선언된 사람 두창과 유사하나 전염성과 중증도는 낮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지난 5월 이후 풍토병이 아닌 국가에서 이례적으로 유행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지난 6월 22일 독일에서 입국한 내국인 1인이 최종 양성으로 확인되면서 감염병 위기수준이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된 바 있다. 정부는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인 6월 8일부터 원숭이두창을 코로나19와 같은 ‘제2급감염병’으로 지정해 발생 또는 유행 시 24시간 이내에 신고하고,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으로 분류하여 관리하고 있다. 원숭이두창의 증상은 발열, 오한, 두통, 림프절부종, 전신과 특히 손에 퍼지는 수두와 유사한 수포성 발진 등이 있으며, 비교적 긴 잠복기(통상 6~13일, 최장 21일)를 가진다. 현재까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전파는 △쥐와 같은 설치류가 주 감염매개체로 지목되고 있으며 △주로 유증상 감염환자와의 밀접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치명률이 3~6% 수준으로 감염 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김제동 감염병연구부장은 “원숭이두창의 조기발견과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도민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를 방문 또는 여행하는 도민들은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귀국 후 3주 이내 관련 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랩지노믹스, 원숭이두창 진단키트 개발 착수
산업 바이오 2022.07.05 10:13:39랩지노믹스(084650)가 원숭이두창 진단키트 개발에 돌입했다. 분자진단 전문기업 랩지노믹스가 원숭이두창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유전자증폭(RT-PCR) 기반의 분자진단제품을 개발 중에 있다고 5일 밝혔다. 랩지노믹스는 그 동안 35분 만에 코로나 양성여부 진단이 가능한 LabGun COVID-19 ExoFast RT PCR Kit(민감도 100%, 특이도 100%)를 주력제품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전 세계 코로나 19 시장에서 기술력과 대응력을 강화해왔다. 이번 원숭이두창 진단키트 역시 자체 기술력을 활용해 정확성을 높이고 검사시간 단축을 목표로 현재 개발 중이다. 랩지노믹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폭넓게 검출할 수 있는 진단키트의 개발을 빠른 시일 내 완료하고 진단키트의 성능 및 안정성에 대한 검증을 마친다는 전략이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랩지노믹스는 원숭이두창을 비롯해 새로운 바이러스가 발생해도 선제적 진단으로 감염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빠른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원숭이 두창’으로 다시 탄력 받는 진단키트주…수젠텍·휴마시스 폭등 [Why 바이오]
산업 바이오 2022.07.04 14:46:49해외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국내 진단키트 업체들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특수를 누렸던 업체들은 원숭이두창의 국내외 감염 확산을 대비해 진단키트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수젠텍(253840)은 전 거래일보다 29.90% 오른 1만 3250원에, 휴마시스(205470)는 21.70%오른 1만 9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랩지노믹스(084650)는 16.64% 오른 6730원, 바디텍메드(206640)는 12.50%원 오른 1만 1700원, 피씨엘(241820)은 11.26% 오른 1만 6300원에 거래되는 등 진단키트주 전반에 관심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들 업체들은 최근 원숭이두창 진단키트 개발에 착수한다는 발표를 한 곳들이다. 수젠텍은 최근 원숭이두창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유전자증폭 분석 장치(RT-PCR) 기반의 분자진단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휴마시스는 원숭이두창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50분 이내 진단이 가능한 분자진단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디텍메드는 전용 추출기와 PCR 기술을 이용해 원숭이두창 감염 여부를 1시간 내 파악할 수 있는 분자진단키트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랩지노믹스와 피씨엘은 아직 원숭이두창 진단키트 개발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코로나19 진단키트로 진단기술을 입증한 바 있다. 기존에 PCR 제품을 개발해본 경험이 있는 기업이면 어렵지 않게 키트를 개발할 수 있다. 다만 현재 개발되고 있는 제품들은 연구용으로, 키트 형태는 일반 사용 제품과 동일하지만 기관에 판매하거나 환자 진료용으로 사용할 수는 없다. 아직 원숭이두창 확산이 초기 단계인 만큼 검체 확보를 통한 임상시험이나 진단용 제품 허가 절차를 밟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진단키트 개발을 완료한 국내 업체들도 현재는 연구용으로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원숭이두창 확산이 본격화 되면 이들 업체들은 규제기관의 허가 절차를 통해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단키트업계 관계자는 “원숭이두창이 여러 나라로 전파되고 있고, 코로나19 팬데믹을 한차례 겪었기 때문에 우려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면서 “확산세가 커질 경우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상업화를 위한 준비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
로슈진단, 90분 안에 원숭이두창 진단 PCR 키트 국내 도입
사회 사회일반 2022.07.04 11:27:37한국로슈진단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검출을 위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7월부터 국내에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로슈진단은 지난 5월 자회사인 티브 몰비올(TIB Molbiol)과 함께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진단을 위한 3가지 제품을 개발했다. 첫 번째 라이트믹스의 모듈러 올소폭스 바이러스 키트(Modular Orthopox Virus Kit)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진성두창(orthopoxviruses)을 감지하는 제품이다. 라이트믹스의 모듈러 몽키폭스 바이러스 키트(Modular Monkeypox Virus Kit)는 모든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표적해 진단할 수 있다. 세 번째 키트인 라이트믹스의 모듈러 올소폭스바이러스 티핑(Modular Orthopox Virus typing)은 올소폭스바이러스(orthopoxviruses) 검출과 동시에 바이러스 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를 판단한다. 이들 3가지 진단키트는 모두 로슈진단의 장비인 LightCycler 480 II2 또는 cobas z 4803 분석기에서 검사 가능한 정량적 PCR 검사다. 1시간 30분 안에 결과룬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연구용으로 사용 중으로, 국내에서도 지난 6월 22일 첫 확진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연구용으로 도입됐다. LightCycler 480 II2와 cobas z 4803 분석장비 모두 국내 종합병원과 수탁기관 연구소등에서 설치되어 사용되고 있어 혹시 모를 유행상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아프리카 중부와 서부의 희귀 풍토병이었던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지난 5월 7일 영국에서 첫 발병 보고 이후 미국, 유럽, 중동 등 아프리카 이외의 비풍토병 지역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국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현재 위기경보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한 상태다. 지난 6월부터 원숭이두창을 2급감염병으로 지정하고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킷 탕(Kit Tang) 한국로슈진단 대표이사는 “로슈진단은 코로나 19 바이러스 발생 직후 발빠르게 진단키트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역시 매우 신속하게 개발했다”며 “혁신적인 진단 솔루션은 감염질환의 제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로슈진단은 국내 의료진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국내 공중 보건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경진 기자 realglasses@@sedaily.com -
"원숭이두창 대응 느려"…통제력 상실 우려" 전문가들 경고
국제 국제일반 2022.07.04 06:57:41유럽을 중심으로 원숭이두창이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에서 이 질병에 대한 통제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3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국의 일부 전염병 및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조 바이든 정부의 원숭이두창 대응이 너무 느리다면서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 발병 때와 흡사하다고 지적했다. 원숭이두창이 기존과 다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상당히 제한된 검사와 백신 보급으로 발병 확산을 초래하고 있다는 게 이들 주장의 요점이다. 실제로 미 전국성병예방협력센터(NCSD) 데이비드 하비 이사는 "미국은 검사 간소화와 가용 백신 제공, 치료제 접근 합리화 모두에 뒤처져 있다"며 "세 영역 모두 관료적이고 느리며, 이는 발병을 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 주창 비정부기구인 '프렙포올'(Prep4All)의 공동 설립자 제임스 크렐런스타인은 "우린 원숭이두창 진단 상황이 얼마나 나쁜지 한 달간 큰 목소리를 내왔다"며 정부 대응은 오류를 범하고 있고 이는 초기 코로나19 사태로부터 교훈을 전혀 얻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고 주장했다. 조지워싱턴대 밀켄 공중보건 연구소 존 앤드루스 글로벌 보건 부교수는 현재 미국 공중보건 시스템이 균열된데다 충분한 재원도 없다면서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만큼 전염성과 치명성이 덜하다는 점은 운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 정부는 원숭이두창에 대한 접근법에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아시시 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은 최근 "우린 원숭이두창이 어떻게 퍼지는지 안다. 감염자를 식별할 검사 도구와 효과적인 백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에서 원숭이두창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성기와 항문 주변 병변은 많고 열은 더 나는 등 예전과 증상이 달라서 진단을 못하고 지나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런던의 첼시&웨스트민스터 병원 등 여러 기관들의 연구진은 지ㅏㄴ1일(현지시간) 감염병 분야 학술지인 랜싯 감염병 저널에 발표한 이번 연구에서 원숭이두창 정의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전과는 증상이 다르고 헤르페스나 매독과 같은 일반 성병과 비슷해서 놓칠 수 있다는 것이다. -
"성병이 아니었다"…원숭이두창, 새로운 연구결과 나왔다
국제 국제일반 2022.07.03 05:25:46영국에서 원숭이두창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성기와 항문 주변 병변은 많고 열은 더 나는 등 예전과 증상이 달라서 진단을 못하고 지나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런던의 첼시&웨스트민스터 병원 등 여러 기관들의 연구진은 1일(현지시간) 감염병 분야 학술지인 랜싯 감염병 저널에 발표한 이번 연구에서 원숭이두창 정의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전과는 증상이 다르고 헤르페스나 매독과 같은 일반 성병과 비슷해서 놓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5월 14일부터 25일 사이 런던의 성 건강 관련 병원에 온 환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해서 54명 감염을 확인했다. 이들은 당시 영국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의 60%에 달하며 모두 남성과 성관계를 한 남성들이다. 평균 나이는 41세다. 이 중 67%는 피로감을 호소했고 57%는 열이 있었다. 전원이 피부병변을 갖고 있었고 94%는 병변이 항문과 생식기 주변에 있었다. 9%는 병원에 통증이나 국소적 봉와직염으로 입원이 필요했고, 사망자는 없었다. 25%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상태였고 25%는 다른 성병이 있었다. 이와 달리 예전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에서는 거의 전원이 열이 났고 얼굴, 목, 팔다리 등에 피부 병변이 더 많았다. 연구진은 "지금 원숭이두창 감염자의 6분의 1은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리버풀열대의대 휴 아들러 교수는 그러나 AFP 인터뷰에서 "지금 원숭이두창이 새로운 형태의 바이러스를 보여주는 것 같지는 않다"며 "다른 연구를 보면 대규모 유전적 변화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아프리카 등에서 퍼졌을 때는 감염된 동물이나 환자를 만졌기 때문에 손에 병변이 많이 나왔고 지금은 성관계를 통해 퍼지고 있어서 성기 주변에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
WHO "유럽서 원숭이두창 감염 2주새 3배 늘어"…긴급조처 돌입 촉구
산업 IT 2022.07.02 11:12:07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유럽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건수가 2주새 3배로 급증했다며, 각국 정부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조처를 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스 클루주 WHO 유럽사무소장은 이날 "원숭이두창의 확산세를 꺾으려면 각국 정부와 시민사회가 서로 조율해서 긴급 조처에 돌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숭이두창은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국가의 풍토병으로 알려진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올해 5월 이후 미국·유럽 등에서 감염과 의심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전세계 확진 사례의 90%가 유럽에서 나와 지역사회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의 조사에 따르면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는 31개국 4500건에 달한다. WHO는 현재로서는 원숭이두창이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해당한다고 판단하지 않았지만 추후 재검토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WHO는 원숭이 두창 감염사례의 다수가 남성과 성관계를 한 남성에게서 보고됐다는 사실도 밝혔다. 도시지역에 젊은 연령층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WHO는 성관계에 의한 전염 사례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며 이 질환은 주로 밀접 접촉에 의해 확산됐다고 부연했다. -
팜젠사이언스·엑세스바이오, 하락장 중에도 주가 동반 상승[Why바이오]
사회 사회일반 2022.07.01 11:41:47팜젠사이언스(004720)와 엑세스바이오(950130) 주가가 모처럼만에 오름세를 탔다. 자회사인 웰스바이오가 70분 안에 원숭이두창을 진단할 수 있는 시약 개발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팜젠사이언스 주가는 1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9.4% 오른 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엑세스바이오는 5.5% 오른 1만 5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웰스바이오는 독자 개발한 원숭이두창 진단시약 ‘careGENETM MPXV detection kit’의 연구 개발을 마쳤다고 밝혔다. 환자의 혈액에서 추출한 바이러스 핵산(Viral DNA)을 사용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원스텝 진단키트 제품이다. 두창·원숭이두창·우두바이러스 등이 포함된 올소폭스바이러스(Orthopoxviruses)와 아프리카 서부 및 중부에서 발견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특이적으로 검출 및 구분할 수 있도록 다중 진단 방식으로 설계해 정확도를 높였고, 검사 시간을 70여분으로 앞당겼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웰스바이오는 향후 검체가 확보되면 신속한 임상 검증으로 수출 허가를 진행하고, 해외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시아와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초고속 자동 추출 장비(careSTARTTM P1 System)와 시약(careGENETM HiFi Nucleic Acid Isolation kit for P1 system)에 대해서도 국내 판매 허가를 받아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웰스바이오 관계자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잠복기가 긴 특징을 보이고 있어, 대유행으로 진행되지 않으려면 높은 민감도의 분자진단 실시간 중합효소 연쇄반응(RT-PCR) 제품으로 조기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웰스바이오는 코스닥 상장 미국법인인 엑세스바이오의 자회사다. 엑세스바이오는 지난 2013년 8월 연구개발 및 해외 진출 목적으로 47억 원 상당을ㄹ 투입해 웰스바이오 지분 61.9%(454만 7837주)를 확보했다. 팜젠사이언스(옛 우리들제약)는 엑세스바이오의 최대주주다. 지난 2019년 7월 경영참여 목적으로 249억 원 상당을 투자해 엑세스바이오 지분 25.3%(917만 1729주)를 확보하면서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자회사 호재에 지분관계로 얽혀있는 제약바이오기업 2곳의 주가가 나란히 상승한 것이다. 두 회사는 최근 주가흐름이 부진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주가가 반토막 났다. 팜젠사이언스는 지난해 3월 우리들제약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다음달 사업 확장을 위해 본사를 가락동에서 방배동 사옥으로 이전하며 회사 이미지 제고 및 사업 확장에 힘쓰고 있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
원숭이두창, 어린이도 감염됐다…"9월까지 100만명 발생"
국제 국제일반 2022.07.01 07:41:38세계보건기구(WHO)가 어린이, 임산부 등 고위험군 환자의 원숭이두창 감염을 경고한 가운데 오는 9월 100만 명의 감염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전문가들로 구성된) 긴급 위원회가 현재 상황을 감안해 긴급회의를 재소집해야 한다고 조언했으며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원숭이두창은 현재 50개 이상의 새로운 국가(비아프리카 지역)에서 확인됐고 지속적인 감염이 우려된다"며 "어린이·임산부, 면역 저하자 등의 고위험군으로 옮겨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우린 이미 몇몇 아이들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례를 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WHO에 따르면 영국에서 2건의 어린이 감염 사례가 발생했고, 스페인과 프랑스에서도 어린이 감염 사례가 보고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재소집되는 긴급회의에서 원숭이두창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로 선포할지 여부를 재검토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비상사태는 WHO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질병과 관련해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경보 단계다. 앞서 WHO는 원숭이두창에 대한 첫 번째 긴급회의 결과 현 상황에서는 비상사태를 선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강력한 대응의 필요성엔 모두 공감해 상황을 계속 지켜보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2020년 1월 비상사태가 선포된 코로나19의 경우 세 번째 긴급회의에서 비상사태 선포가 결정된 바 있다. 이 가운데 전염병학자인 에릭 페이글-딩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는 8~9월 원숭이두창 확산 상황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그는 "현재와 같은 나쁜 확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전 세계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8월까지 10만 명, 9월 말까지 100만 명 가량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WHO에 빠른 대응을 촉구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이종환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발행 ·편집인 : 이종환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