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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제자리 찾아가는 맨유·레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맨유, 유벤투스에 2대1 역전승
불화·경질설 모리뉴 한숨돌려
감독 경질 레알도 최근 3연승

  • 양준호 기자
  • 2018-11-08 10:51:49
슬슬 제자리 찾아가는 맨유·레알
조제 모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8일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전 승리를 이끈 뒤 상대 팬들을 도발하고 있다. /토리노=AFP연합뉴스

슬슬 제자리 찾아가는 맨유·레알
레알 마드리드의 개러스 베일이 8일 빅토리아 플젠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플젠=EPA연합뉴스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 조제 모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경기 후 귀에 손을 갖다 대고 얄미운 미소를 흘렸다. 경기 내내 자신에게 야유와 조롱을 퍼부은 유벤투스 팬들을 향해 어디 더 해보라는 듯 한껏 도발한 것이다. 일부 선수와의 불화로 최근 입지가 불안해졌던 터라 자신을 둘러싼 경질설을 비웃는 듯한 제스처로도 비쳐졌다.

흔들리던 맨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연승을 포함한 최근 3연승으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이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원정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벤투스를 2대1로 꺾었다. 2승1무1패(승점 7)의 조 2위 맨유는 3위 발렌시아와의 격차를 2점으로 유지하며 16강 진출 확률을 높였다.

맨유는 상대 슈팅이 골대를 두 번 때리고 후반 20분 호날두의 발리 슈팅에 선제골을 내주는 등 경기 내내 끌려다녔지만 후반 마지막 5분 동안 역전승을 완성했다. 모리뉴와 불화가 가장 심했던 것으로 알려진 폴 포그바가 페널티 지역 바로 밖 중앙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교체 멤버 후안 마타가 후반 41분 왼발로 마무리했다. 후반 44분에는 미드필드 왼쪽에서 길게 연결된 프리킥이 문전 혼전 중에 상대 자책골로 이어지면서 2대1로 달아났다. 맨유가 챔스에서 마지막 5분 동안 2골을 넣어 이긴 것은 지난 1999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결승 이후 처음이다. 모리뉴 감독은 문제의 제스처에 대해 “유벤투스 팬들은 90분 내내 내 가족과 인터밀란 시절의 친구들을 모욕했다. 해서는 안 될 제스처였지만 참기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모리뉴는 2008~2010년 유벤투스의 리그 라이벌인 인터밀란을 이끌며 전성기로 안내했다. 모리뉴는 “엄청난 선수들이 버틴 유벤투스를 이긴 우리 선수들이 정말로 자랑스럽다”고 했다. 리그 9위까지 밀렸다가 최근 7위(6승2무3패)로 올라선 맨유는 오는 12일 리그 1위 맨체스터 시티와 운명의 맨체스터 더비를 벌인다.

역시 정규리그에서 9위 굴욕을 겪었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도 3연승을 달리며 빠른 속도로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레알은 이날 챔스 G조 체코 원정에서 빅토리아 플젠을 5대0으로 돌려세웠다. 2골을 책임진 카림 벤제마와 1골의 개러스 베일, 1골 2도움으로 경기를 지배한 토니 크로스가 레알을 3승1패의 조 1위에 올려놓았다. 레알은 FC바르셀로나와의 라이벌전에서 1대5의 참패를 겪은 바로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했다. 산티아고 솔라리 임시감독 체제의 레알은 이후 국왕컵 멜리야전 4대0 승리에 이어 바야돌리드전 2대0 승리로 리그 6위(5승2무4패)까지 뛰어오른 뒤 챔스로 기세를 이어갔다. 레알은 12일 셀타 비고전에서 상위권 도약을 엿본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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