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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탄핵" vs "문재인지지"…네이버·다음서 맞붙은 '실검 띄우기 전쟁'(종합)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1년 노무현재단이사장 시절 가진 북 콘서트에서 조국(왼쪽) 교수와 함께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가운데 이를 지지하는 층과 반대하는 층 간의 온라인 실시간 검색어(이하 실검) 전쟁이 확산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조 장관 임명 직후 ‘문재인 탄핵’과 ‘문재인 지지’가 실검에 모습을 드러냈고 10일 오전까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10일 오전 8시 기준으로 ‘문재인 탄핵’은 포털사이트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1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이 검색어는 이날 오전 2시14분부터 1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포털사이트 다음 실시간 이슈 검색어에는 같은 시간 ‘문재인 지지’가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검색어는 전날 오후 2시경부터 실검 1위에 이름을 올린 이후 실검 상위권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이들의 검색어 전쟁은 전날 문 대통령이 조 장관을 임명한 직후부터 시작됐다. 조 장관 지지자들은 검색어 상위권에 ‘검찰 단체 사표 환영’, ‘검찰 사모펀드 쇼’ 등을 잇따라 올렸다. 조 장관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을 비난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반면 조 장관 임명에 비판적인 이들은 ‘문재인 탄핵’ 등 검색어를 순위에 등장시켰다. ‘문재인 탄핵’은 문 대통령이 조 장관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보인다. 조 장관 임명 결정 소식이 들려오자, 야권에서도 곧바로 비난이 터져 나왔다. ‘문재인 지지’는 실검에 오른 ‘문재인 탄핵’에 대항하기 위한 움직임이자 조 장관 임명 결정에 대한 지지의 뜻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연합뉴스


뿐만 아니라 ‘검찰단체사표환영’도 다음 실시간 이슈 검색어 2위를 기록했다. 조 장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에 대한 비난의 뜻으로 읽힌다.

조 장관 임명을 두고 검색어 띄우기 각축전이 처음 벌어진 건 지난달 27일이다. 당시 임명 찬성파는 ‘조국힘내세요’, 임명 반대파는 ‘조국사퇴하세요’라는 문장을 각각 실시간 검색어에 올렸다. 이후 조 장관 지지자들은 ‘법대로조국임명’, ‘가짜뉴스아웃’, ‘근조한국언론’, ‘정치검찰아웃’ 등 단어를 집중 검색해 순위에 올리기도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최근 조 장관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했다. 각종 고소 고발된 조 장관에 대해서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 교수의 사문서위조를 비롯해 증거인멸 시도 정황 등 다양한 혐의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정 교수 소환 시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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