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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희정의 All that style]유럽 패피 인싸템 쇼핑 여행, 난 '터치'로 떠난다

■해외 패션 직구몰 뽀개기
네타포르테, 최고급 디자이너·브랜드 제품
잡지형식으로 화보·칼럼 보며 쇼핑
육스닷컴, 패션·아트·홈디자인 등 총망라
SNS로 시즌아웃 상품 판매 이벤트
매치스패션, 신인 디자이너 제품 매력
다른 직구 사이트보다 가격 저렴
미스터포터, 멋쟁이들 위한 남성 편집숍
국내 미입고 브랜드 만날 수 있어

  • 심희정 기자
  • 2019-11-27 15:50:29
  • 사내칼럼
[심희정의 All that style]유럽 패피 인싸템 쇼핑 여행, 난 '터치'로 떠난다
지미추

[심희정의 All that style]유럽 패피 인싸템 쇼핑 여행, 난 '터치'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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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모바일은 패션 피플들에게는 최고의 쇼핑 수단이 됐습니다. 파리의 봉마르쉐 백화점에 가지 않아도 서울 지하철에서 손가락 까딱으로 유럽 패피들이 입고 있는 옷과 핸드백, 구두를 단숨에 살 수 있게 됐으니까요.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둘러보기 어려운 미국 첼시 아울렛을 방문하지 않아도 부산 해운대에서 커피를 마시며 모바일로 최대 80% 까지 할인된 해외 컨템포러리 의류를 득템할 수 있게 됐지요. 이 모두 우리집 안방까지 직배송해주는 글로벌 직구사이트 덕분입니다. 직구사이트의 매력은 글로벌 시장에서 막 이슈가 되고 있는 핫한 아이템을 한눈에 볼 수 있을 뿐 더러 국내 MD나 수익 구조의 한계로 국내 백화점 및 패션기업들이 아직 들여오지 않아 잘 안 알려진, 그래서 희귀한 브랜드를 남몰래 혼자 즐길 수 있다는 거지요. 하지만 직구사이트도 여러 가지입니다. 각기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살펴보고 똑똑한 쇼핑 여행을 떠나볼까요.

[심희정의 All that style]유럽 패피 인싸템 쇼핑 여행, 난 '터치'로 떠난다
로테이트. /사진제공=네타포르테

◇콘텐츠와 상거래 모두 잡은 하이엔드 패션 명소 ‘네타포르테’=현존 온라인 편집숍 가운데서는 가장 가격대가 높으며 최고급 디자이너, 최고급 브랜드와 제품의 집산지임을 자랑합니다. 최근 블랙프라이데이와 연말을 앞두고 최대 50% 할인 행사 중이군요. 뷰티바잉팀, 패션바잉팀, 서비스팀, 퍼스널쇼퍼팀 등 전문적으로 세분화가 잘 돼 다른 편집숍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브랜드나 콜렉션 등을 만날 수 있지요. 매거진 포맷으로 다양한 화보와 기사를 베이스로 쇼핑이 이루어지는 게 큰 특징입니다. 따라서 뛰어난 콘텐츠를 자랑하는데, 네타에서 운영하는 ‘The Edit’의 경우 수준 높은 패션 화보와 다채로운 칼럼으로 전세계 패피와 패션 전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심희정의 All that style]유럽 패피 인싸템 쇼핑 여행, 난 '터치'로 떠난다
로테이트 미니원피스./사진제공=네타포르테

특히 다른 편집쇼과의 차별화를 위해 디자이너 발굴에 주력하는데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뿐만 아니라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탁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합니다. 한 달에 4~5개의 신규 브랜드가 론칭하고 다른 이커머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브랜드를 많이 다룹니다. 한국 브랜드가 단골로 등장하는 ‘뱅가드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디자이너 육성 프로그램인데요. 봄·여름과 가을·겨울 두 차례 진행하며 전세계 디자이너 중 4명을 채택해 네타포르테 진출을 돕고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도 해줍니다. 네타포르테 관계자는 “과거에는 사비를 들여 패션 위크를 통해서만 글로벌 시장에 데뷔할 수 있었던 K 패션 디자이너들이 네타포르테의 선택을 받음으로써 세계적 입지를 빠르게 다질 수 있게 됐다”고 전합니다. 시대적 요구에도 적극 대응, 올해는 지속가능한 브랜드를 모아 놓은 ‘넷 서스테인 플랫폼’을 론칭하기도 했습니다.

[심희정의 All that style]유럽 패피 인싸템 쇼핑 여행, 난 '터치'로 떠난다
이탈리아 밀라노 세라발레 아웃렛

[심희정의 All that style]유럽 패피 인싸템 쇼핑 여행, 난 '터치'로 떠난다
파리 봉마르쉐 백화점 내부 전경.

[심희정의 All that style]유럽 패피 인싸템 쇼핑 여행, 난 '터치'로 떠난다
파리 라파예트백화점 내부 전경.

◇명품 패션부터 아트, 홈 디자인까지 아우른 보물창고 ‘육스닷컴’=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편집숍들을 운영하는 육스 네타포르테 그룹 소속으로, 언감생심 유명한 유럽 명품 브랜드를 매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랍니다. 전세계 명품, 컨템포러리, 영디자이너 브랜드가 모두 둥지를 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어마어마한 카탈로그가 모인 ‘보물창고’ 이지요. 하이 패션 및 유니크 패션 뿐 아니라 디자인, 특별 캡슐콜렉션, 세계적인 갤러리의 큐레이터와 전문가들이 선정한 아트와 오브제, 책, 인테리어 사진, 홈 디자인 제품, 키즈, 빈티지 제품까지 어느 곳보다 가장 폭넓은 셀렉션을 자랑합니다. 이 곳에 들어오면 세계 곳곳을 직접 여행하듯 여러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아트’ 카테고리에는 의자, 꽃병, 인테리어 가구, 쿠션과 베개, 테이블, 홈 액세서리에 심지어 아트 도서까지 다양해 유럽의 광대한 편집숍을 둘러보는 듯합니다. 그 자체로 아트인 ‘베니니’ 꽃병과 키치하면서 유니크한 ‘셀레티’ 플래너&노트, 꽃병 하나에 100만원에 육박하는 ‘리차드 지노리’의 그릇과 플레이트 등은 꼭 구매하지 않고 ‘아이쇼핑’만 하더라도 고급 전시회를 둘러보고 온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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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ga X YOOX 콜라보



패션의 경우 럭셔리부터 컨템포러리, 캐주얼, 스포츠웨어까지 3,000여개가 넘는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을 많이 해 구매욕을 자극합니다. 최근에는 오프닝 세리머니, 수페르가, 몽블랑, 폴 스미스, 디즈니 등과 컬래버레이션을 했는데요. 다음달 11일에는 ‘페기 구(PEGGY GOU)’ 캡슐 콜렉션이 공개됩니다. 육스닷컴 관계자는 “수페르가와 육스가 손잡고 만든 ‘익스클루시브 커플 슈즈 콜렉션’을 출시함으로써 한국 특유의 커플 문화와 트렌드를 세계 100개국 이상 선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브랜드 라인업의 방대함이 오히려 쇼핑에 부담이 될 수 있어 보입니다. 직구 마니아들에게는 ‘개미지옥’이라도 불리는데 감각과 선택 그리고 집중이 필요하지요. 박명선 스타일리스트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다른 사이트에서 구입 못한 시즌 아웃 상품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라고 콕 찍어 말합니다.

◇매치스패션·파페치 등 기타=영국 기반의 매치스패션는 생로랑, 로에베, 발렌티노, 구찌 하우스 패션부터 마르케스 알메이다, 마르코 드 빈센조, 엘러리까지 재능 넘치는 신인 디자이너들의 제품을 고루 만날 수 있어 제가 개인적으로 선호합니다. 다른 사이트에서는 살 수 없는 특별한 아이템을 판매해 자주 이용하는 곳인데요. 특히 가격이 다른 직구사이트 보다 가장 싸다는 게 매력이죠. 할인코드를 사용하면 싸게 살 수 있는데 매치스패션은 할인코드가 자주 나온답니다. 어짜피 내야 하는 세금인 관부관세를 선납하면 배송을 더 빠르게 받을 수 있지요. 한국어 번역기능과 한국인 상담사를 둘 정도로 끊임없이 고객의 피드백을 듣고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데 힘쓰는 곳으로 유명하죠. VIP를 위한 럭셔리 제품 큐레이션을 제안하고 그 안에서 현명한 선택을 할 수록 유도합니다.

더아웃넷은 매주 신상품이 입고되며 전세계 각종 럭셔리 브랜드 제품을 최대 75% 할인가에 제공하는 트렌디한 최고의 디자이너 제품을 살 수 있는 아웃렛입니다. 국내 직배송도 빠르며 반품도 무료라는 것.

[심희정의 All that style]유럽 패피 인싸템 쇼핑 여행, 난 '터치'로 떠난다
올리비아 본 할레

마이테레사는 고급스러운 디자이너 패션을 다루는 독일 명품 온라인 편집숍입니다. 뉴욕, 런던, 파리 그리고 밀라노의 럭셔리 패션 디자이너들이 제공하는 시즈널 익스클루시브와 런웨이 하이라이트 상품을 만나볼 수 있지요. 큰 장점은 바로 원산지 증명을 해주기 때문에 한국-EU간 관세를 면제해준답니다. 유럽생산품이라면 관세를 물지 않아도 되죠. 아웃렛 형식이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도 좋습니다.

◇유일한 남성 럭셔리 온라인 편집숍 ‘미스터포터’=국내 미입고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어 멋 좀 내는 한국 젊은 층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캡슐콜렉션 등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는데 나오자마자 항상 동이 납니다. 올해에만 오프화이트, 생로랑, 톰포드, 스톤아일랜드, 제니스, 로저드뷔와 컬래버레이션을 했지요. 얼마 전에는 영화 ‘킹스맨’과 손잡고 ‘킹스맨’이라는 브랜드를 내놓아 영화 속에 등장한 수트 등이 엄청나게 팔려 나갔다네요. 미스터포터 관계자는 “그루밍 제품과 이어폰, 헤드폰 등 각종 테크 제품까지 남성의 라이프스타일을 제고하는 모든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며 자부합니다. LVMH에서 운영하는 프랑스 봉마셰 백화점 온라인몰인 24S는 지난 9월부터 맨즈웨어를 론칭, 100여개의 명품 브랜드와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포함한 남성 라인을 선보이며 ‘익스클루시브 전용 브랜드관’을 운영 중입니다.
/생활산업부장 yvet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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