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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기업은 '생존 몸부림'…아우디도 9,500명 감원

[자동·무인화시대 勞의 역주행]
비용 줄여 전기차·디지털 투자 강화
다임러 2022년까지 인력 구조조정

해외기업은 '생존 몸부림'…아우디도 9,500명 감원

디젤 등 내연기관 자동차 전성시대를 선도했던 독일 자동차 기업들이 전기차 시대에 대비해 잇따라 감원 행렬에 나서고 있다.

전 세계에 몰아치고 있는 신경제 주도권 확보 노력에 맞춰 새로운 시대적 변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구조조정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독일 최대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의 자회사인 아우디는 2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조기 퇴직 등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9,500명의 직원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 인력 9만1,600명의 10%를 웃도는 규모다. 감원 등을 통한 조직 변화로 2029년까지 600억유로(약 77조8,350억원)의 이익을 만들어 전기차와 디지털 부문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것이 아우디의 구상이다. 이에 따라 독일 내 핵심 공장 2곳이 내연기관차 생산 공장에서 전기차 공장으로 전환될 방침이다.

전기차 시대에 대비한 독일 차 업계의 감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독일 주요 자동차 부품업체인 콘티넨탈은 지난 20일 2028년까지 5,04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으며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도 14일 전기차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 말까지 감원을 통해 10억유로 이상의 비용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차 생산량이 감소하는 것도 구조조정의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7,750만대로 전년 대비 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미국과 일본 차 회사들도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는 각각 1만4,000명, 1만2,000명의 인력 감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 닛산은 1만2,5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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