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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심재철 "꾸짖어 주십시오" 홍준표 "다 한강가라" 공수처법 통과에 한국당 갑론을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본회의 표결이 진행된 30일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이날 한국당은 ‘무기명 투표방식’이 부결되자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이 30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강한 반발과 내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공수처를 ‘친문(친문재인) 보위부’로 부르며 공수처 법안에 강력 반대했던 자유한국당은 법안의 강행 처리에 항의해 의원직 총사퇴까지 결의하면서 내년 4월 총선까지 정국은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죄송합니다. 힘이 부족해 저들을 막지 못했습니다. 저희에게 힘을 부태주십시오. 힘차게 싸우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민경욱 의원도 페이스북에 “죄송합니다. 힘이 부족해 막지 목했습니다. 저희를 꾸짖어 주십시오. 저희에게 힘을 주십시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의원직 사퇴서를 작성해 원내대표께 맡겼습니다. 무슨 노력을 해도 되질 않습니다. 이제 더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걸까요?”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황교안 대표는 27일 헤이스북에 올린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2019년 12월 27일 대한민국 국회에서 죽었습니다”라며 “그러나 다시 살려내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라고 올린 글 이후 별다른 반응이 없다.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통합연대 창립대회에 참석한 이재오 창립준비위원장(왼쪽)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목숨걸고 막는다고 수차례 공언 하더만 선거법.공수처법 무기력하게 모두 줘 버리고 이젠 어떻게 할거냐?”라며 “뭘 믿고 여태 큰소리 친거냐? 그러고도 내년 초에 당원들 모아 놓고 면피를 위해 헛된 희망 고문 또 할거냐?”라고 의원들을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이젠 의원직 총사퇴도 의미 없다. 야당의 존재 가치가 없다면 오늘 밤이라도 모두 한강으로 가거라”라며 “도대체 지난 1년 동안 뭐 한거냐? 그러고도 견제 하겠다고 내년 총선에 국민들에게 표달라고 할수 있겠냐? 답답하고 한심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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