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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사회
[글로벌W]'州를 해방하라' 코로나 격리 반대시위 선동...트럼프 재선 위해 발벗고 뛰는 젊은 돌격

■26세 극우 전략가 찰리 커크

커크가 쓴 차이나바이러스 용어

트럼프, 리트윗 후 공개적 사용

팟캐스트엔 고위인사 줄줄이 출연

젊은 보수 등에 업고 민주당 공격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워싱턴DC에서 열린 터닝포인트USA의 행사에 참석해 창립자인 찰리 커크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블룸버그 자료사진




지난 18일(현지시간)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청년 학생 보수단체 ‘터닝포인트USA’ 창립자인 찰리 커크의 트윗을 11개나 리트윗했다. 커크의 트윗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공산당의 거짓말을 두둔했다는 것과 민주당이 국민보다 중국을 더 신경 쓴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커크가 쓴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독트린’에 대해 “훌륭한 책”이라며 “책을 사서 찰리를 돕자”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산 커크는 26세의 젊은이다. 하지만 평범한 20대가 아니다. 트위터 팔로어가 170만명인 그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자택격리 명령이 과도하다며 “일리노이와 미네소타·미시간·위스콘신·캘리포니아의 마르크시스트 독재자들을 소환해야 하고 이들은 사임해야 한다. 저항하라”고 주장했다. 전국에서 벌어지는 ‘주를 해방하라’는 시위를 뒤에서 부추기고 선동하는 사람이 커크다.

23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커크는 이미 워싱턴에서 유명인사다. 3월 트럼프 대통령은 커크가 쓴 ‘차이나바이러스’라는 용어를 리트윗한 뒤 이를 공개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커크는 WHO(World Health Organization)의 중국 편향성을 빗대 ‘우한보건기구(Wuhan Health Organization)’라고 조롱한다. 지난해 7월에는 터닝포인트USA가 주최한 행사에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하기도 했다. 그의 팟캐스트에는 현 백악관 비서실장인 마크 메도스, 테드 크루즈 텍사스주 상원의원 등이 줄줄이 출연했다.

18세에 터닝포인트USA를 세운 그는 2016년 공화당 전당대회 때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트럼프 주니어를 처음 만났다. 트럼프가(家)에 젊은 보수주의자들의 표를 약속한 그는 선거기간 트럼프 주니어의 가방을 메고 70여일간 전국을 돌아다녔다. NYT는 “커크는 자신의 경력을 위해 트럼프 인맥을 이용했고 트럼프는 보수층을 더 확보하기 위해 그를 활용했다”고 분석했다.



20대의 커크가 트럼프 대통령과 맞상대할 수 있는 인물이 된 것은 선거에서 젊은층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18~29세의 비중은 4분의1이 넘는다. 이날 하버드대 정치연구소가 젊은층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번 대선 때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016년 50%에서 올해 54%로 높아졌다. 2016년 대선 때 힐러리 클린턴은 젊은층에서 55%의 지지를 얻었는데 2012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득표율(60%)보다 5%포인트 떨어졌다. 이것이 2016년 선거 결과를 갈랐다는 분석이 있다.

다만 커크가 젊은 보수층을 등에 업고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각을 세워온 민주당 소속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지사가 하이드로클로로퀸을 처방하려는 의사들을 협박했다는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부활절 예배 금지가 민주당의 음모라는 주장을 폈다. NYT는 “커크는 사실을 뒤섞고 갖다 붙이는 선동가의 표본”이라고 지적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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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김영필 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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