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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활
도도한 한섬, 확 젊어진다고?…‘무신사’ 스타일 모바일 편집숍 오픈

'이큐엘' 이르면 이달 말 론칭

SY JP 등 중저가 브랜드 입점

커리어우먼서 밀레니얼 공략

한섬, BTS 콜라보 셔츠




‘타임’과 ‘마인’으로 대표되는 패션업계 강자 한섬이 무신사 컨셉의 모바일 편집숍 ‘이큐엘(EQL)’을 이르면 5월말 론칭한다. 기존 한섬 고객들은 소비력이 뒷받침 되는 커리어우먼 등이 주를 이뤘다면 EQL은 10~30대를 주 타겟으로 한다. 한섬 브랜드뿐 아니라 디자이너 브랜드 등을 론칭시켜 패션 이커머스의 강자 ‘무신사’처럼 스타일을 제안하는 커뮤니티의 역할로도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다.

21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EQL은 한섬의 중저가 브랜드 SYJP 등을 EQL에 입점키로 했다. 한섬의 중저가 라인을 비롯해 기타 디자니어 브랜드 등과 입점 계약도 완료된 상황이다. 가격대를 낮춰 진입장벽을 허물고 젊은 고객들을 확보하겠다는 판단에서다.



종합적인 콘셉트는 ‘무신사’와 닮았다. 단순히 옷을 파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패션 전문기업인 한섬이 하나의 스타일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무신사가 뜰 수 있던 배경에는 옷을 못입는 사람들도 무신사가 제안하는 스타일로 입으면 된다는 접근이 통했듯이 EQL 역시 젊은 세대들에게 패션의 한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한섬은 EQL에 신발과 가방, 모자 등 잡화 브랜드 역시 입점키로 했다.

도도한 한섬의 변화는 곳곳에서 감지된다. 우선 지난해 문을 연 한섬하우스다. 한섬하우스는 지역의 랜드마크, 또는 라운지 역할을 하며 한섬과 고객과의 접점을 목표로 광주광역시와 제주 등에 설치됐다. 광주 한섬하우스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타격도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섬하우스에는 매장뿐 아니라 커피숍 등 여가를 즐길 거리도 있어 손님들이 자연스럽게 찾고 한섬과 쉽게 다가가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한섬은 클린젠 지분을 인수하며 뷰티기업으로의 진출을 알렸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외길, 도도한 한섬의 이미지가 그동안 고착화 되있었다”며 “모바일편집숍과 뷰티사업 진출은 한섬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져가면서도 고객층을 확장하는 하나의 카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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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3 21:55:28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