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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사회
확진자 20만 넘은 인도에도 'K-방역'…6.25 참전용사들에 마스크 전달

구루그람서 전달 기념식 열려…"고품질 한국산 감사"

6·25 70주년 맞아 인도 한국전참전용사협회 등에 2만5,000장 기부

3일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구루그람(옛 구르가온)의 치키차 자선클리닉에서 6·25 참전 용사 및 보건의료 비정부기구(NGO)를 위한 KF마스크 2만5,000장 전달식이 열렸다./연합뉴스




“인도에서는 요즘 연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어 마스크가 절실했습니다. 우수한 품질로 유명한 한국산 마스크를 기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인도의 6·25전쟁 참전용사 관계자들이 한국 정부가 제공한 코로나19 예방 마스크에 대해 “최고의 선물”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3일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구루그람(옛 구르가온)의 치키차 자선클리닉에서는 6·25전쟁 참전 용사 및 보건의료 비정부기구(NGO)를 위한 KF마스크 전달식이 열렸다.

이번 전달식은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가 당시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코로나19 예방용 마스크 100만장을 프랑스 등 22개국 참전용사들에게 전하기로 한 데 따른 행사로 열렸다. 인도에는 2만5,000장이 배정됐고 이 가운데 5,000장은 한국전참전용사협회에, 나머지 2만장은 협회가 추천한 NGO인 치키차 재단에 전달됐다. 치키차 재단은 1999년 빈곤층에게 무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전달식에는 신봉길 주인도 한국대사, 이인 국방무관, 김현순 육군무관, 아크사이 수르 참전용사협회 대표, 아자이 말호트라 치키차 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인도의 6·25 참전용사 중 생존자는 현재 4명인데 모두 90대로 고령인 데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도 이날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신 대사는 “전 인도 육군참모총장의 아들이 이사장을 맡은 치키차 재단은 직원 모두가 전직 군인이라 더욱 의미 있는 곳”이라며 “한국 정부의 마스크 기부에 대해 큰 선물이라며 고마워했다”고 밝혔다.

올해 인도 뉴델리에 조성된 ‘6·25전쟁 참전 기념’ 한-인도 우호공원./연합뉴스




말호트라 재단 이사장은 “연일 확진자가 느는 상황이라 빈민층에게 마스크가 절실했다”며 “의료 봉사자와 어려운 인도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인도는 6·25전쟁 기간에 군 병력 대신 의료지원부대를 한국에 파견했다. 1950년 11월부터 1954년 4월까지 제60공정 야전병원 소속 군병력 627명(연인원 기준)이 전선을 누볐고 이 가운데 두 명이 전사했다. 인도는 정전 후에는 1953년 9월부터 1954년 4월까지 포로감시여단(연인원 6천여명)을 다시 파견, 공산군 포로 감시와 송환 활동을 하며 한국과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올해 초에는 뉴델리에 ‘6·25전쟁 참전 기념’ 한-인도 우호 공원이 처음으로 조성되기도 했다.



인도에선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이날 20만명을 넘어섰다. 보건·가족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0만7,615명이다. 지난 1월 30일 남부 케랄라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125일 만이다. 지난달 19일 10만1천139명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한 후 15일 만에 10만명이 불어났다.

인도의 누적 확진자 규모는 세계 7위권이다. 6위인 이탈리아보다는 2만6,000명가량 적다. 이날 집계된 일일 신규 확진자는 8,909명이다. 발병 이후 최다 기록이며 지난 15일 가운데 10일이나 기록이 경신될 정도로 연일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난달 5일 9.2%까지 치솟았던 일일 신규 확진자 증가율은 지난달 26일부터 4%대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 수 자체는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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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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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0 11:30:00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