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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바이오&ICT
“암호화폐 50개 6,500원에 삽니다”…카카오 '클레이' 중고나라 등장한 사연은?

카카오 ‘클립’ 가입 시 클레이 50개 지급

매입 후 되파는 시세 차익 노린듯

카카오(035720) 클레이 50개 개당 130원 총 6,500원에 삽니다. 거래소 가입하기 번거롭고 수수료 및 입출금 지연 귀찮으신 분들은 카톡 주세요.”

지난 3일 카카오의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이 출시됨과 동시에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에서 서비스하는 암호화폐 ‘클레이’가 중고거래 사이트에 등장했다. 클레이 50개를 적게는 5,000원에서부터 많게는 6,500원에 사겠다는 게시글이 수십여개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카카오톡에서 클립에 가입하면 클레이 50개를 받을 수 있다”며 이용 방법을 상세히 적어두기도 했다. 어떻게 된 일일까.

카카오의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이 출시된 지난 3일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클립 가입시 무료로 지급되는 가상화폐 ‘클레이’를 매입하겠다는 글들이 올라왔다./인터넷화면캡처




카카오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 출시 여파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는 지난 3일 암호화폐를 보관하거나 타인에게 보낼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을 출시했다. 그라운드X는 해당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가입자들에게 클립 회원임을 인증하는 ‘웰컴 카드’와 ‘클레이 50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중고거래 사이트에 클레이를 사겠다는 게시글을 올린 사람들은 바로 이 ‘클레이 50개’에 주목했다. 클립의 간편한 사용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클레이의 가치가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 본 것이다.

이 때문인지 이날 클레이 시세는 큰 변동성을 보였다. 암호화폐 거래소 지닥에 따르면 클레이 시세는 지난 3일 오전 9시 개당 180원 안팎에서 오후 12시 148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클레이 매입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오후 2시경 160원 대로 회복했다.

이날 시세 변동 추이만 보더라도 클립 가입 시 무료 제공되는 클레이 50개의 가치는 적게는 7,400원에서 많게는 8,000원 이상에 이른다. 만약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최고 가격인 6,500원에 클레이 50개를 매입하고 지닥에서 이를 되팔면 최소 900원에서 1,500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서 볼 수 있는 ‘클립’ 아이콘(왼쪽)과 클립 가입시 지급된 클레이 50개 화면/카카오톡화면캡처




클립의 차별점 3가지는 무엇?
이날 출시된 클립은 블록체인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도 쉽게 디지털 자산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개발됐다는 특징이 있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카카오톡 모바일 앱 우측 하단의 ‘더 보기’ 탭 내에서 이용할 수 있고, 복잡한 블록체인 지갑 주소를 몰라도 카카오톡 친구 리스트를 활용해 간편하게 디지털 자산을 주고받을 수 있다. 전송속도도 일반 모바일 뱅킹 이체와 비슷한 수준이며, 무엇보다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안전한 자산 보관을 위해 서비스 보안성도 높였다.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키 관리 서비스(KMS)’ 기술을 이용해 보안키를 암호화된 형태로 보관한다. 사용자가 직접 보안키를 관리할 필요가 없으며, 실수나 해킹에 의해 보안키가 유출될 우려가 없다. KMS는 클립을 운영하는 그라운드X조차도 보안키에 접근할 수 없도록 설계됐다.

또 그라운드X는 다른 파트너사들도 클립에 디지털 자산을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클립의 광범위한 확장성을 고려한 것이다. 그라운드X는 향후 블록체인 서비스에 국한하지 않고 일반 모바일 앱이나 개인까지도 디지털 자산을 발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클립에서 제공되는 암호화폐는 클레이를 포함해 박스, 블록체인펫토큰, 빈즈, 인슈어리움, 코즘, 템코, 피블, 픽셀, 힌트, Ant토큰 등 11종이다. 그라운드X는 클립에 담을 수 있는 디지털 자산의 개수와 종류를 지속해서 늘려갈 예정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 중 클레이튼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와 직접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버전을 선보이고, 이후 클립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형태로도 출시해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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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IT부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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