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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통일·외교·안보
시진핑 편든 김정은 "中에 잡소리하는 폼페이오 간과할 수 없어"

북미갈등 속 北 연일 中 지지 입장 표명

노동당 국제부, 폼페이오 원색 비난 담화

차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월 8일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악수하는 모습./연합뉴스




미중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북한이 노골적으로 중국 편들기에 나서고 있다

이는 미중 간 신냉전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북한의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미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향후 대중 관계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시진핑 중국 주석 역시 북한 비핵화 문제는 향후 미국과의 협상에서 외교적 카드로 활용될 수 있는 만큼 양국은 우호 관계를 여러 차례 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노동당 국제부는 4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중국을 현존하는 위협으로 규정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맹비난 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국제부 대변인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를 언급하면서 “폼페이오가 중국에 대해 이러저러한 잡소리를 늘어놓은 것이 처음이 아니지만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사회주의를 영도하는 중국공산당의 령도를 악랄하게 걸고든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31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군사적 역량 확충을 ‘위협’으로 규정하며 서구 주도의 ‘다음 세기’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이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공산당이 영도하는 사회주의가 날로 장성 강화되고 있다는 것을 자인하면서 망조가 든 미국의 처지를 놓고 불안해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연합뉴스


대변인은 또 “폼페이오가 다음 세기를 자유 민주주의를 본보기로 하는 서방의 세계가 되도록 하겠다는 망발을 늘어놨다”며 “조선노동당이 영도하는 우리 사회주의도 어찌해 보겠다는 개나발”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승승장구하는 공산당과 사회주의를 어찌해 보려는 허황된 개꿈을 꾸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중 패권 전쟁이 확전 양상을 띄는 가운데 세를 과시하는 진영논리에 빠지면서 북한의 선택도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 경제 의존도가 높은 북한이 중국의 편을 드는 것은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였다. 북한 무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의 ‘2019년 북한-중국 무역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무역에서 중국의 비중은 2015년 59.3%에서 2016년 84.4%로 크게 늘었고 2017년 92.3%, 2018년 91.7%로 확인됐다. 이는 강력한 대북제재에도 북한의 대중 무역이 지난해에는 오히려 증가한 것은 제재가 강화될수록 북한의 대중 무역과 경제 의존도가 심화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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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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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6 13:44:08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