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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통일·외교·안보
정세균이 기업인들에게 자기 책 나눠주며 한 말... "낙수효과로는 경제 안돼"

2006년 저서 '99%를 위한 분수경제' 소개

"중견기업 키워서 항아리형 경제구조 만들어야"

정세균 국무총리.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중소·중견기업인들에게 ‘항아리형 경제’에 관한 자기 저서를 나눠주고 경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총리는 9일 서울 삼청당 총리 서울공관에서 중견·강소기업인 및 관련 전문가와 함께 제11차 목요대화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홍 중견기업학회 회장, 황철주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 위원장, 정구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김재천 코스맥스 대표, 김재섭 에이프로젠 대표, 이지선 신성이엔지 대표,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 한상만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 이병헌 중소기업연구원 원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김경만 국회의원, 산업부 장관, 중기부 장관,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정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를 위한 ‘항아리형 경제로의 중심이동’을 주제로 제시하며 논의 전에 참석자들에게 자신의 저서 ‘99%를 위한 분수경제’부터 나눠줬다. 2006년 자신이 산업부 장관이던 시절 질 좋은 성장을 이루는 방안으로 항아리형 경제 강조한 내용의 책이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다방면에서 경제구조 전환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며 “내가 낙수효과로는 안 되고 분수효과로 우리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쓴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항아리형 경제라고 하는 건 경제학 원론에는 없는 얘기”라며 “대기업은 숫자는 적고 중소기업 숫자는 많은데 허리라고 할 수 있는 중견기업이 아직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서 호리병처럼 돼 있는 걸 항아리처럼 배가 불룩한 강소·중견기업 중심 산업구조로 만들어야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다는 주장을 15년 전부터 했다”고 덧붙였다.

중견기업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홍 광운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에 “중소기업에 집중된 지원제도가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는 “소재·부품·장비 히든챔피언을 키우기 위해 기득권과 고정관념을 깨는 혁신적인 기업가 정신과 기술 개발과 보호, 기업간 협력시스템, 공정한 M&A 육성정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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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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