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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사회
불안감에 해외 이주 꿈꾸는 홍콩인들…작년 英 여권 발급 신청 8배↑

英 체류 가능한 BNO 여권 발급·갱신 신청 8배 폭증

홍콩보안법 강행으로 올해 신청 증가세도 이어져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반대시위 1주년인 지난 6월 9일(현지시간) 홍콩 시내의 한 쇼핑몰에서 시민들이 ‘우리도 숨을 쉴 수 없다. 홍콩을 자유롭게 하라’고 적힌 팻말과 홍콩 민주화 촉구 구호가 담긴 깃발 등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홍콩 시민이 영국 체류가 가능한 영국해외시민(British National Overseas·BNO) 여권을 신청하거나 갱신한 건수가 2018년보다 각각 8배 폭증했다. 반(反)정부 시위로 인한 정치적 불안정 탓에 ‘헥시트(Hong Kong+Exit·홍콩탈출)’를 원하는 홍콩인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2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영국 정부에 정보공개 신청을 통해 받은 자료를 인용해 2019년 BNO 여권을 발급받은 홍콩인이 15만 4,218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BNO 여권 갱신을 신청한 홍콩인은 11만 9,892명을 기록했다. 신규 발급 건수와 갱신 건수가 각각 지난해와 비교해 8배와 8.38배 급증한 것이다.

이 같은 증가세는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 6월까지 집계된 BNO 여권 갱신 건수는 3만 2,813건이다. SCMP는 대규모 갱신 신청이 이미 접수된 상황이라 여권 갱신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이어진 정치적 불안정이 헥시트 행렬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민상담업체 앤렉스의 앤드류 로 대표는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 후 낮게 잡아도 20~30배 이상 영국 이민 문의가 급증했고, 현재 하루 평균 10건씩 문의가 들어온다”고 밝혔다. 로 대표는 “이전까지는 영국의 물가가 비싸서 이민을 주저했지만, 영국 정부가 지난 7월 비자 신청의 문을 확대하면서 캐나다나 대만으로 투자 이민을 하려던 홍콩인들 중 상당수가 영국 이민으로 계획을 변경했다”고 덧붙였다.

영국 정부는 홍콩보안법이 시행된 직후인 지난 7월 BNO 여권을 가지고 있거나 과거에 보유했던 홍콩인의 이민을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했다. 영국 정부는 1997년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되기 전 태어난 홍콩인들을 대상으로 BNO 여권을 발급했다. 현재 BNO 여권 보유자는 비자 없이 6개월간 영국에 체류할 수 있는데, 영국 정부는 내년부터 BNO 여권 보유자가 비자를 신청하면 5년간 거주·노동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5년 뒤에는 정착 지위(settled status)를 부여하고 다시 12개월 후에 시민권 신청을 허용하기로 했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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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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