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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사회
예멘 정부-반군, 수감자 1,000여명 교환 합의…유엔 "중요한 이정표"

정부 681명, 반군 400명 석방 후 교환

UN "매우 중요한 이정표" 높이 평가

지난 7월 7일(현지시간) 예멘 반군 후티의 지지자들이 총을 들고 차에 탄 모습./EPA연합뉴스




6년째 극심한 내전을 치르고 있는 예멘 정부와 반군 후티가 수감자 1,000여 명을 교환하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예멘 파견 유엔 특사 사무소는 이날 예멘 정부 대표단과 반군 대표단이 스위스 글리온에서 일주일이 넘는 협상 끝에 수감자 1,081명을 풀어준 뒤 교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마틴 그리피스 예멘 파견 유엔 특사는 이날 글리온에서 기자들에게 예멘 정부와 반군의 합의는 “매우 중요한 이정표”라며 기뻐했다. 로이터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예멘 정부가 681명, 반군이 400명을 석방할 예정이고, 반군이 풀어줄 수감자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민 15명과 수단 국민 4명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양측은 앞서 2018년 12월 휴전 등을 위한 평화협상을 타결하면서 수감자 약 1만5,000명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산발적으로 수감자를 교환했지만, 대규모 석방은 이뤄지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이번 합의가 예멘 정부와 반군이 신뢰를 쌓고 교착 상태에 빠진 평화협상을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라비아반도 남서부 예멘에서는 2015년 내전이 본격적으로 발발한 뒤 압드라보 만수르 하디 대통령의 예멘 정부와 반군 후티의 교전이 이어졌다.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등 아랍동맹군은 예멘 정부를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후티는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과 밀접한 관계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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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 후티, # 내전, # 유엔
국제부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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