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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 전망]美 대선 결과에 숨죽일 코스피·코스닥

대선 불복 가능성도…결과 장기화땐 변동성 확대

주초 미·중 제조업 PMI 등 경제지표도 관심

주 후반 美 FOMC 자산 재매입 여부도 중요

코스피 지수 2,260~2,400 사이 움직일 것 예상

New York Stock Exchange




이번 주 증시는 미국과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재확산에 따른 ‘록다운(봉쇄)’이 재개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심리가 살아나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2,3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주중 8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코로나 19 재확산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다음 주 국내 증시는 바다 건너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정조준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달 3일 진행될 미 대선은 여전히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추격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내주 증시 변동성을 더욱 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어느 후보든 선거 결과가 이른 시간 내 확정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최근 경합지역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트럼프의 현장투표 승리와 우편투표 결과 불복 등으로 백악관의 주인이 가려지지 않으면 국내 증시 역시 악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자칫 하다가는 한 달여 동안 증시는 미 대선 불확실성에 휘말릴 가능성도 높다. 우선 미 대선이 일단락돼야 시장에서 기대하는 추가 부양책 논의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미 대선 결과를 주목해야 한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최악의 경우에는 선거 당일에도 당선자를 알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다음 주도 관망세 속에 변동성이 커지겠지만, 미국 대선이 끝나야 복잡한 실타래를 풀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대선이 내주 발생할 이벤트의 영향 대부분을 덮어버릴 수 있는 이벤트지만 사실 다음 주에는 미 대선 이외에도 굵직한 이슈들이 많다. 당장 월요일(2일)에는 미국의 10월 마킷 제조업 PMI와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확대되는 변동성에 지표마저 흔들린다면 투자심리는 더욱 악화될 수 있다. 현재까지 시장은 지표가 크게 악화될 일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요일(6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다. 자산 추가 매입이 있을지가 주목된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재정정책의 중요성을 말하면서도 필요하면 통화정책에 대해서도 추가 대응 가능성을 시사해왔다”며 “코로나 19 재확산에 따라 가격 조정을 되풀이하면 FOMC에 기대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내주 증시는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변동성 확대되겠지만 조정이 발생하더라도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내주 코스피 지수의 변동폭을 2,240~2,360포인트로 예상했으며 NH투자증권은 2,280~2,400포인트로 내다봤다. 하락폭도 제한되겠지만, 상승 여력도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인 셈이다. 코로나 19 재확산, 미 대선 등으로 변동성이 커지는 증시에서 한국투자증권은 다시 언택트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을, NH투자증권은 반도체, 휴대폰, 자동차를 관심업종으로 제안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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