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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文대통령, 네이버·삼성전자 등과 AI 전략 논의...'디지털 뉴딜' 박차

정부, 'AI 국가전략' 수립..."2030년까지 디지털 경쟁력 3위"

文, 1년 성과 점검 및 AI 사업 추진 중인 기업 관계자 격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인공지능(AI) 강국’을 향해 도전하고 있는 국내 기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네이버, 삼성전자 등 AI 관련 기업의 사업계획이 공유된 가운데 특히 SK텔레콤은 이날 국내 최초 데이터센터(서버)용 AI 반도체 브랜드 ‘SAPEON(사피온)’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AI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인 기업인을 만나 지난 1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비전에 대해 보고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 구현모 KT 대표,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인공지능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민·관이 함께 쉼 없이 달려온 1년이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2030년까지 디지털 경쟁력 세계 3위’를 목표로 한 ‘AI 국가전략’을 수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닥친 후에는 ‘디지털 뉴딜’을 핵심축으로 한 한국판 뉴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가 오히려 우리의 인공지능 잠재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돼 인공지능이 디지털 뉴딜을 통한 위기 극복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방역 관리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업무 부담을 줄인 경우가 있었다. 기존에는 보건소 공무원이 하루에 두 차례 코로나19 자가격리자 및 능동감시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증상발현 여부를 확인했지만, 인공지능이 자동 전화로 증상 여부를 확인한 후 답변을 즉시 웹사이트에 게시하게 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성과의 바탕에는 기업들의 도전과 혁신 노력이 있었다고 강조하며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디지털 뉴딜의 성과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와 상생협력 노력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인공지능 윤리기준 정립과 법·제도 개선 등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덧붙였다.

이어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년간 범정부 차원에서 이행해온 인공지능 국가전략 성과를 발표했다. 마지막 순서로 네이버, KT, 카카오,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5개 기업 관계자들이 인공지능 분야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혁신 사례와 성과, 계획을 발표했다.



석상옥 네이버 랩스 대표는 정밀한 힘 조절 능력까지 학습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로봇 기술을 공개했다. 또한 디지털 뉴딜 정책과 발맞춰 데이터의 산업적 활용을 높일 수 있도록 다른 기업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홍범 KT 부사장은 현대중공업그룹, LG U+, 한양대학교 등 9개 산학연과 결성한 ‘인공지능 원팀’을 소개하고 공동 연구개발, 인력양성 등 현재 진행 중인 협력 과제와 성과를 공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에서 김윤 SKT 부사장으로부터 국내 최초 개발한 인공지능 반도체를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연합뉴스


강성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수석부사장은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인공지능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경운 삼성전자 전무는 7개 글로벌 인공지능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연구 중인 인공지능 관련 연구 분야를 설명했다. 연구센터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통신과 디스플레이 기술의 고도화, 다양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 등이 연구되고 있다.

김윤 SK텔레콤 부사장은 국내 최초 서버용 인공지능 반도체 상용제품의 첫선을 보였다. 김 부사장은 애플에 재직할 당시 AI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시리(Siri)’의 총괄 개발 팀장을 맡은 바 있다. 그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최고수준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사업과 연계해 성능이 향상된 후속 인공지능 반도체를 오는 2022년 양산할 계획이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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