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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브리핑] '코로나 반사익' 신용도 청신호 켜진 깨끗한나라, 50억원 사모사채 발행

올해만 벌써 4차례...비용 절감·차입구조 장기화

실적 개선되면서 금리도 크게 줄어





이달들어 등급전망이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된 깨끗한나라(004540)가 50억 원 규모 사모사채를 발행했습니다. 만기가 돌아온 차입금 상환 목적입니다.

올해 들어 네 차례나 회사채 시장을 찾아 자금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실적이 개선되면서 발행금리도 크게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28일 발행한 사모사채의 금리는 연 4.2%로 동일 등급(BBB0) 2.5년물 평균금리 5.8% 대비 크게 낮습니다. BBB+등급의 평균금리 4.72%보다도 약 50bp(1bp=0.01%포인트) 낮아 향후 금융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깨끗한나라는 그간 단기성차입금을 주로 활용해 현금을 조달해왔습니다. 지난해 3·4분기 기준 회사의 총차입금은 2,588억 원으로 이중 1,540억 원이 1년 내 만기되는 단기자금이었지요. 그러나 올해 낮은 금리로 사모채 발행을 이어가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차입구조를 장기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올해 3·4분기 회사의 총차입금은 2,301억 원으로 이가운데 단기차입금은 약 772억 원에 불과합니다.





이같은 재무개선 효과는 올해 영업현금흐름이 늘어난 영향이 큽니다. 중국이 환경정책을 강화하면서 고지와 펄프의 수요가 감소해 원재료비 가격이 떨어진 덕분인데요. 특히 올해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중국 경기침체로 원재료 가격이 더 떨어진 반면 백판지와 위생용품(생리대, 마스크 등) 등 제품 수요와 판가가 많아졌습니다. 3·4분기 누적 기준 회사의 영업이익은 462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현금성자산이 늘어나면서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 231.4%에서 185.3%로 낮아졌습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순차입금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2.3배로 지난해 6.8% 대비 크게 상승한 모습입니다.

한국기업평가는 이같은 실적을 반영해 내년 깨끗한나라의 신용도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내년에도 양호한 수준의 수익창출력이 이어지면서 재무지표가 계속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김민경기자 mk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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