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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브리핑] 올해 첫 회사채 수요예측 나서는 SK텔레콤·GS

연초효과로 시장금리 크게 낮아져..'뭉칫돈' 주문 전망

AAA등급 보유한 SK텔레콤 '20년' 초장기물 조달 늘려

1,200억원 조달하는 GS, 일부 美스타트업 투자자금 계획





SK텔레콤(017670)과 GS가 올해 첫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합니다. 회사채 시장은 매년 으레 그랬듯이 올해도 연초효과로 모든 구간에서 금리가 낮아지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시장을 강타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입니다. 지난해 기저효과로 올해 기업들의 실적 상향도 점쳐집니다.

SK텔레콤은 AAA의 우량한 신용도에 힘입어 가장 대중적인 3년물부터 초장기채인 20년물까지 골고루 발행합니다. 3년물 600억원, 5년물 800억원, 10년물 300억원, 20년물 300억원 등 총 2,000억원 규모입니다.

국내 기업 가운데 AAA를 보유한 곳은 SK텔레콤과 KT가 유일합니다. 과거 포스코와 현대자동차가 AAA등급을 반짝 달았지만 실적 부진 탓에 AA+로 내려왔지요.

이번 조달하는 자금은 전액 회사채와 전자단기사채(전단채) 상환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보유중인 사채들의 금리는 약 1.8~2.6% 수준으로 최근 금리가 크게 내려와있는 상황인만큼 금융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6일 기준 SK텔레콤의 동일만기(3년물) 자기등급(AAA) 민평금리는 1.19%입니다.



GS도 1,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입니다. 3년물 700억원, 5년물 500억원으로 만기를 나눴지요. 신용도는 AA로 우량한 편입니다. 1,000억원은 이달 17일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에 이용하고 나머지 200억원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GS퓨처스의 펀드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신기술과 혁신 역량 습득을 위해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그룹의 벤처캐피탈 회사지요. GS뿐만 아니라 9개의 계열사가 함께 참여합니다.

이들 회사를 시작으로 롯데칠성(005300)음료, 미래에셋자산운용, SK이노베이션(096770), 신세계(004170), 롯데지주(004990), 현대제철(004020) 등이 줄줄이 이달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1월 만기되는 회사채 규모는 약 4조2,000억원으로 총 발행량은 이보단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여파가 한창이던 지난해 기업들이 앞다퉈 현금곳간을 쌓으면서 선제적으로 발행한 물량이 많았기 때문이죠.

대신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와 하이일드펀드에 대한 정책지원이 이어지면서 A등급 이하 비우량회사채 발행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1~2월 회사채가 만기 도래하는 LG디스플레이와 SK실트론, SKC, SK렌터카 등이 거론됩니다.
/김민경기자 mk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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