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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박현주 회장 "주식 안하면 가난해질 가능성···뜨거운 직투 열기는 걱정"

박현주 미래에셋회장, 세번째 유튜브 출연

'주린이' 위해 자신의 투자 철학 밝혀

분산장기투자·독서 필요성 등 강조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미래에셋대우의 유튜브 채널인 ‘스마트머니’에 출연해 증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있다./사진 제공=미래에셋대우




“요즘 젊은 세대는 주식을 안 하면 가난하게 살 가능성이 높아요. 다만 직접투자로 너무 뜨거운 현재 상황은 우려됩니다.”

21일 박현주(사진) 미래에셋 회장이 세 번째 유튜브 출연 동영상인 ‘나도 한때 주린이였다’편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 조언을 쏟아냈다. 최근 2030을 비롯해 청소년까지 주식시장에 대거 진입하는 상황에 대해 “실용적인 금융 교육을 받는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금융 교육이 너무 안 돼 있다”며 “대학생 정도 되면 기업을 분석하면서 사회와 인생의 변화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너무 뜨거운 직접 투자 열기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박 회장은 “직장에서 주식 얘기를 많이 한다고들 한다”며 “주식으로 돈을 덜 벌더라도 열정을 갖고 자기 일을 하는 게 좋은 인생”이라고 말했다.

주식 투자는 꼭 필요하지만 방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금리 시대에 주식을 안 하면 가난하게 살 가능성이 높다”며 “자기 돈으로 직접 투자는 20~30%만 하고 나머지는 트렌드를 보고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분산·장기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망한 ETF를 묻는 질문에 “이제 막 시작된 업종은 그 세대를 관통할 가능성이 높다”며 “혁신과 파괴가 일어나는 업종에 투자하는 ETF에 매달 분산해 장기 투자하면 된다”고 말했다.



21세 대학생 시절에 주식을 시작해 본인도 한때 주린이였다고 소개한 박 회장은 어머니로부터 1년 치 하숙비를 당겨 받아 주식에 투자했다 실패한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증권사 직원이 좋다는 말에 신용까지 써서 투자했다가 돈을 모두 날렸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투자 원칙으로 ‘분산 투자’를 강조했다. 박 회장은 “창업한 후 한 해도 적자를 내지 않았다”며 “그 이유는 주식, 채권, 대체 투자로 다양하게 분산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해 200~300개 딜을 하는데 돌다리도 두드리면서 한다”며 “무리했다면 미래에셋이 여기까지 못 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젊은 세대에게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박 회장은 “나도 배경이 좋지 않았지만 여러 책을 읽으면서 나의 삶을 살기로 마음먹었다. 다들 안정적인 직장인 은행에 갈 때 증권사로 입사했다”며 “어렵더라도 남과 비교하지 말고 열정을 갖고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독서의 중요성도 여러 차례 강조했다. 박 회장은 “한 해에 영어로 3,000~5,000쪽씩 읽는다”며 “책은 고수와의 대화다. 좋은 사람은 여러 번 만나듯 좋은 책은 여러 번 읽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생의 좋은 조언자를 만나기 위해 시간을 아끼지 말라고도 당부했다. 그는 “인생이 재미있는 것은 성장하기 때문이다. 인생은 성공이 아닌 성장의 스토리여야 한다”며 “자신의 능력을 배양하고 사고의 힘이 커지면 누군가는 인정해준다”고 말했다. /이혜진 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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