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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통일·외교·안보
美선 "최대 압박 유지" 목소리 커지는데 ...김정은 요구라며 한미훈련 말자는 정세현

與 주최 토론회서 발언 파장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분명히 얘기했다”며 올해 한미군사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당 의원 35명이 ‘훈련 연기’를 요구한 데 이어 ‘훈련 중단’ 주장까지 나온 것이다. 정 부의장은 이날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최종윤 등 민주당 의원 46명이 공동 개최한 ‘다시 평화의 봄, 한반도의 길’ 토론회에서 “북한은 (남쪽이 9·19 군사합의를) 이해하는 만큼 상호주의에 따라 북한이 (합의를) 이행한다고 분명히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군사훈련을 북한이 자극받지 않을 정도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표현대로 ‘유연하게’ 한다면 훈련이 끝나곤 난 뒤 (북한의)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장관은 지난달 17일 기자 간담회에서 오는 8일 예정된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좀 더 유연하고 지혜롭게 결론을 도출하는 게 어떤가”라며 “그런 측면에서 연기하는 건 검토할 만하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반면 이날 미국 정가에서는 북한에 최대 강도의 압박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보좌한 허버트 맥매스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일(현지 시간) 미국 연방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과거 대북 전략은 북한에 대한 개방이 북한 정권의 본질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이른바 ‘햇볕정책’ 등에 기반해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김상용 기자 kimi@sedaily.com,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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