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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틀만에 '8만 전자' 복귀

코스피 1% 올라 나흘만에 반등


글로벌 증시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리스크’에서 한숨을 돌리면서 삼성전자(005930)가 이틀 만에 ‘8만 전자’에 복귀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2.04%(1,600원) 오른 8만 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265억 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221억 원, 172억 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나흘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자 국내 증시도 상승 흐름을 탔다. 그동안 미국발 인플레이션 우려로 휘청거렸던 코스피지수는 나흘 만에 개인(3,853억 원)과 기관(389억 원)의 순매수로 전날보다 31.21포인트(1%) 오른 3,153.32로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물가 충격’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보이자 대만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도 오름세를 타며 일단 안정을 되찾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은 미국 물가 수준과 통화정책 조기 정상화에 대한 우려는 이미 소화한 모습"이라며 "미국의 높은 물가 수준에 따른 충격이 코스피의 상승 추세를 흔들기보다는 단기 변동성 확대에 그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정부가 글로벌 반도체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힌 점도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 사업에 171조 원을 투자해 비메모리 시장에서 1위를 굳히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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