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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정책
[데이터로 본 정치민심]'경제'48번 말한 文대통령 연설에 주목도는 '문자폭탄'쏠림

■[한국언론진흥재단 BIGkinds]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기자간담회

문 대통령, 연설 통해 코로나19 위기 속 경제 성과 강조

언론 보도는 ‘문자폭탄’ ‘부동산’ ‘인사청문회’ 파고들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취임 4주년을 맞아 대국민 특별 연설을 했다. 연설 직후 출입 기자들과의 간담회도 이어졌다. 이번 연설은 문 대통령의 마지막 취임 기념 행사로 남은 1년 임기 동안 청와대가 매진할 국정 운영 방향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였다. 4·7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한 지 한 달여 만인데다 국정쇄신 카드로 새로 지명한 국무총리·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가 끝난 직후라 이에 대한 청와대의 의중을 읽을 수 있는 자리기도 했다.

대통령의 요점…“코로나19 위기 속 경제 성과”


/자료제공=한국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BIGKinds)


취임 4주년 특별 연설문을 통해 살펴본 문심(文心)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 성과’에 집중됐다. 9,000자가 넘어가는 연설문에서 문 대통령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가 ‘경제(48번)’였다. 다음으로는 ‘국민(29번)', ‘코로나(26번)’, 위기(25번)' 순이다. 일반적으로 대국민 연설에서 많이 쓰게 되는 ‘국민’보다도 ‘경제’의 언급이 많은 것이 눈에 띈다. 언급 빈도가 높은 축에 속하는 ‘산업(16번)', ‘일자리(15번)’도 ‘경제’와 연결되는 키워드 들이다. ‘세계(22번)’, ‘접종(14번)’, ‘백신(13번)’등은 코로나19와 관련성이 큰 단어들이다.

실제 문 대통령은 연설의 상당부분을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다지고 그간의 경제 성과를 강조하는데 할애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지 벌써 1년 3개월이다. 이토록 인류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 줄 몰랐다. 코로나가 할퀴고 드러낸 상처가 매우 깊다”며 지난 1년여간 코로나19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코로나 격차와 불평등 해결에 전력을 기울이겠다.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기겠다”며 위기 극복을 자신했다. 그러면서 “지난 1분기에 (한국 경제가) 코로나 위기 전 수준을 회복했다. 4%이상 성장전망까지 나오고 있다”며 경제 성과를 과시했다.

단순 언급 빈도가 아니라 맥락을 고려해 중요한 키워드를 선별해봐도 마찬가지였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뉴스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빅카인즈(BIG Kinds)’로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 연설문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 ‘경제 위기’, ‘코로나 위기’, ’경제 회복' 같은 단어가 상위권에 포진했다. ‘빅카인즈(BIG Kinds)’ 텍스트 ‘특성추출’을 활용한 결과다. 특성추출이란 ‘텍스트 랭크(Text rank)’ 알고리즘으로 문장 내 단어들끼리 연결망을 구축해 그 연결망이 조밀한 단어일수록 중요한 단어로 판단하는 분석방식이다. 연설문의 맥락을 고려해봐도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회복’에 이번 연설의 초점을 맞췄다고 풀이할 수 있다.

언론의 관심은…문자 폭탄·부동산 대책·인사청문회 논란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총론’에 방점을 찍었다면 출입기자들의 질문은 ‘각론’에 집중했다. 특별 연설 후 약 40여분 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는 ‘부동산 문제’, ‘장관 후보자 자질 논란’, ‘대북 문제’, ‘검찰개혁 성과’, ‘문자폭탄’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실제로 문 대통령이 특별 연설에서 공들인 ‘코로나19’나 ‘경제 성과’는 기자간담회의 무게중심에서 벗어나 있던 것으로 보인다. 기자간담회 전문을 한국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로 분석해본 결과 특성값 상위 20대 단어 중 코로나19와 관련 있는 단어는 ‘위기 상황’ 하나 뿐이었다. 경제 키워드로는 ‘반도체’가 상위권에 있긴 하지만 이 단어도 앞으로의 경제 정책을 논하는 맥락에서 다뤄진 것이지 문 정부의 ‘경제 성과’와는 무관하다.

반면 가장 높은 특성값을 기록한 단어는 ‘대통령 지지’였다.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의 ‘문자폭탄’ 논란에 대해 질문하며 한 번 언급된 단어인데도 특성값이 높았다. 그만큼 기자간담회에서 ‘문자폭탄’논란이 비중있게 다뤄졌다는 이야기다. ‘부동산’과 ‘부동산 정책'이 각각 특성값 3, 6위를 한 것도 눈에 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 역시 중요한 관심사였던 셈이다. 총리·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도 화두였다. 키워드 ‘청문회’가 특성값 4위였고 ‘후보자’, ‘정도 능력’, ‘장관 후보자' 등 인사청문회에 대한 질의응답에서 언급된 단어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사면 의견’이라는 단어가 특성값 8위에 오른 것도 눈여겨 볼 만 하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설 관련 보도 워드클라우드 /자료제공=한국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BIGKinds)


현장 기자들 뿐 아니라 언론사들도 문 대통령의 특별 연설에서 ‘부동산 문제’와 ‘인사청문회 논란’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로 문 대통령 특별 연설 후 이를 다룬 언론보도 949건을 분석한 결과 키워드 ‘후보자’가 가장 많이 언급(2,576회) 됐다. 이외에도 ‘임혜숙’, ‘노형욱’, ‘박준영’ 등 자질 논란이 불거진 장관 후보자의 이름이나 ‘부적격’ ,'검증 실패' 등 인사청문회와 연관성을 점쳐볼 수 있는 키워드들이 빈도수 상위권에 자리했다. ‘부동산’은 언급 빈도 1,705회로 2위였다.

한편 키워드 ‘죽비’가 언급 빈도 상위 20위에 들어 지난 재보궐 선거 결과를 두고 “죽비를 맞고, 정신이 번쩍 들 만한 심판을 받았다”는 문 대통령의 평가가 언론 보도에서 상당히 회자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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