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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마스크 실적 뺀’ 한컴라이프케어···'PER 11배' 공모가로 투심 공략

한컴라이프케어 온라인 IPO 간담회

보건 마스크 실적 제외…공모가 보수적 산정

시총 2,961억~3,791억, 지난해 실적 기준 PER 11배





안전 장비 전문 기업 한컴라이프케어가 다음 달 코스피에 입성한다. 공기호흡기와 군용 방독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개인용품 위주 사업자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안전 플랫폼 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한컴라이프케어는 28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830만 2,321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희망 공모가는 1만 700~1만 3,700원으로 최대 1,137억 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공기호흡기, 방독면, 방역복, 산업·보건 마스크 등을 제조하는 안전장비 전문 기업이다. 2017년에 한글과컴퓨터 자회사로 편입했다. 소방, 군, 관공서, 기업 등에 안전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공기호흡기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진단키트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중화항체 진단키트, 신속 진단키트, 분자 진단키트 등을 개발했으며 유럽·동남아 지역 수출을 추진 중이다. 향후 발전 계획으로는 한컴그룹의 ICT 역량을 적극 활용, 소방 및 산업 안전 플랫폼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방독면 등 기존 안전 장비에 통신기능과 착용자 상태 파악 기능 등을 덧붙여 ICT 융복합 제품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공모가 기준 기업가치로는 2,961억~3,791억 원을 제시했다. 눈에 띄는 점은 공모가 산정 시 보건 마스크 실적은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회사 측은 “최근 보건 마스크 실적이 급증하면서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이례적으로 증가했다”라며 “적절한 기업가치 산출을 위해 보건 마스크에 실적을 제외한 개인안전장비의 당기순이익만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보건 마스크 관련 실적은 매출 370억 원, 당기순이익 59억 원에 달한다.

보건 마스크 실적을 공모가 산정 기준에서 제외하면서 공모가가 보수적으로 책정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컴라이프케어의 보건 마스크를 포함한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1,541억 원, 영업이익 357억 원, 당기순이익 269억 원. 공모가 하단 기준 시가총액과 비교할 때 주가수익비율(PER)이 11배 수준에 불과하다.

한편 한컴라이프케어는 29∼30일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 달 5∼6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코스피 입성 예정일은 1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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