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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맥쿼리인프라, 4,000억 유상증자···이번에도 구주 청약 한도 200% '파격'

4~5일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 청약

주당 발행가액 1만2,050원

해양에너지·서라벌도시가스 인수 자금

지난해 이어 초과청약한도 200% 확대





맥쿼리인프라(088980)가 4,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 일정을 확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청약에서도 초과청약한도를 200%로 부여해 구주주들에게 할당되는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맥쿼리인프라는 오는 4~5일 양일간 구주주를 대상으로 4,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해양에너지와 서라벌도시가스 인수에 사용해 보유 자산의 영속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증자에 참여하는 주주들의 청약 한도는 신주배정물량의 두 배다. 맥쿼리인프라는 지난해 2,442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하면서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증자 청약 한도를 대폭 확대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상장사의 경우 신주 배정물량의 20%까지가 최대 청약 물량이지만 맥쿼리인프라는 자본시장법상 투자회사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파격적인 청약 조건을 내걸면서 시세차익이 적다는 단점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맥쿼리인프라는 지난해에도 신주 가격이 시세보다 약 2.4% 낮은 수준에서 그쳤으나 2,314만8,149주 모집에 2,719만177주가 몰려 청약률 117.46%를 기록했다.



맥쿼리인프라는 국내 사회기반시설 사업에 민간 참여를 촉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된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민투법)'에 따라 설립된 회사형 투융자집합투자기구다. 도로나 항만, 교량 등 국내 인프라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출자, 융자해 운영 수익 등 발생한 이익을 회수하는 사업이다. 국책사업에 투자하기 때문에 위험이 크지 않은 한편 매년 6% 이상 안정적인 배당을 받는다. 민투법에 따라 국내 투자만 허용돼 환율 위험도 없다.

이번 증자는 기준 가격에서 2.4%를 할인해 주당 1만2,050원으로 발행된다. 신주 배정비율은 8.77%로 삼성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 5개사가 대표 주관업무를 맡았다. 청약은 대표주관사나 보유주식이 입고된 계좌 증권사를 통해 가능하다.

구주주 청약 후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9~10일 양일간 일반 공모할 예정이다. 유상증자 주금 납입일은 12일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배당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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