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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임신 갈등' 김용건 "상대방 상처 회복, 출산, 양육 최선 다하겠다"




배우 김용건과 39세 연하 여성의 혼전임신 스캔들이 세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일 김용건(75)이 39살 연하 여성 A씨에게 임신 중절을 강요한 혐의로 피소된 것이 알려지자 "상대방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근 김용건은 37세 여성 A씨로부터 낙태 강요 미수죄로 피소됐다. 4월 초 임신 4주라고 알리자 김용건이 출산을 반대했다는 이유였다.

A씨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당시 김용건은 올해 75세인 자신의 나이와 양육 능력, 사회적 시전 등으로 인해 아이를 낳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 서로의 의견이 접점을 찾지 못하자 A씨는 5월 21일 김용건을 향해 ‘이기적이며 무책임하다’며 접촉을 거부하고 모든 것을 법률대리인에게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건은 2일 “5월 23일부터 최근까지 상대방과 상대방 변호사에게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다”며 “지금은 그 무엇보다 상대방의 순조로운 출산과 건강 회복, 새로 태어날 아이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는 공식입장을 냈다.

이들은 지난 2008년 한 드라마 종영 파티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13년간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며, 김용건은 A씨와의 관계를 “자식들이 독립하고 난 후 빈 둥지가 된 집에 밝은 모습으로 가끔 들렀고, 혼자 있을 때면 저를 많이 챙겨주고 이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이 늘 있었다”며 “매일 연락을 주고받거나 얼굴 보는 사이는 아니었어도 만날 때마다 반갑고 서로를 챙기며 좋은 관계로 지냈다”고 설명했다.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상대방이 받은 마음의 상처가 컸던 것 같다. 사과와 진심이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며 “상대방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법에 저촉되는 바가 있어 책임질 일이 있다면 당연히 지겠다”고 했다.

한편 김용건은 1967년 KBS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전원일기’를 비롯한 다수의 작품에서 중후한 분위기로 사랑받아 온 배우로, 최근에는 ‘나 혼자 산다’와 ‘꽃보다 할배’ 시리즈 등 예능을 통해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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