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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協 "국경없는기자회 폄훼발언 송영길 대표, 사과하라"

국경없는기자회, 전날 언론중재법 개정안 부결 요구 성명 내

宋, 입장 묻는 기자 질문에 "우리 사정 어떻게 아나" 발언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철회를 촉구한 글로벌 언론단체 국경없는기자회(RSF)에 가한 비난성 발언에 한국기자협회가 “귀를 의심케 한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한국기자협회는 25일 ‘송영길 대표는 국경없는기자회 폄훼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협회는 “송 대표와 민주당은 권위 있는 국제 언론단체를 무시한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사회적 합의 절차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RSF 등의 비판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자기들이 우리 사정을 어떻게 아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건 뭣도 모르니까, 그냥 뭐든지 그러지 않느냐”며 “우리도 언론단체에서 쓰면 그것 인용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협회는 송 대표의 발언에 대해 “국제 언론단체의 우려에 대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는커녕 무시하는 발언”이라고 규탄했다. 또한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을 만한 처사일 뿐만 아니라 송영길 대표의 언론관이 어떠한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RSF는 전날 성명을 통해 민주당이 본회의에 언론의 기능을 위축시킬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이라며 한국의 국회의원들은 이 개정안을 부결시켜달라고 요구했다. 협회는 “RSF는 한국기자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 세계 언론자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고 있는 국제 언론단체”라며 “이들은 매년 각국의 언론순위를 산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한국은 RSF가 발표하는 언론자유지수에서 참여정부 당시 31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2016년 70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다시 상승하며 지난해 42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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