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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감수하는 '도전'이 K콘텐츠 매력"

■국제방송영상마켓 콘퍼런스

미국판 '복면가왕' 제작진 참석

"한국 콘텐츠 포맷 독특·독창적

남들과 다른 시도, 성공 이끌어"

한국계 미국인 배우 켄 정(왼쪽부터), 롭 웨이드 폭스 얼터너티브 엔터테인먼트 총괄, 크레이그 플레티스 프로듀서가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2021 콘퍼런스 세션에서 대담을 나누고 있다. 오른쪽 캐릭터는 미국판 ‘복면가왕’에 나오는 캐릭터 ‘띵가마지그’(Thingamajig). /사진 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에서 만든 콘텐츠에는 창조적 에너지가 가득하고, 영화나 드라마·예능 할 것 없이 온갖 미디어마다 위험을 감수한 것이 보여요. 세상에서 창의성이 활발한 곳이 있게 마련인데, 지금은 한국이 그런 곳 중 하나입니다.” (롭 웨이드 폭스 얼터너티브 엔터테인먼트 총괄)

이른바 ‘K콘텐츠’는 K팝과 더불어 해외에서 대중문화의 한류를 이끄는 투톱이다. MBC ‘복면가왕’은 미국판이 시즌5까지 방영 중이고 일본판도 아마존프라임을 통해 공개됐다. 엠넷의 음악 예능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미국·중국·영국·독일 등 전 세계 23개국에 판권이 팔렸고, 드라마 ‘스위트홈’, ‘킹덤’, ‘사랑의 불시착’ 등은 넷플릭스 등을 통해 해외에 소개돼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로 7일 막을 연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2021 콘퍼런스에 참가한 롭 웨이드 총괄은 해외 사전녹화 형식으로 진행된 ‘K-콘텐츠의 매력과 미래, 그리고 콘텐츠산업의 변화’ 세션에서 K콘텐츠의 인기 요인을 이같이 분석했다. BCWW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상콘텐츠 행사로, 콘퍼런스와 콘텐츠 수출 상담, 피칭·쇼케이스 등이 진행된다.



‘아메리카 갓 탤런트’, ‘댄싱 위드 더 스타’ 등 유명 프로그램의 제작자인 웨이드 총괄은 “한국 콘텐츠 포맷에서 독특함과 독창성을 느낀다”며 “서구에서는 비용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기를 두려워하지만 한국은 다르다”고 말했다. 미국판 ‘복면가왕’, ‘너목보’ 프로듀서인 크레이그 플레티스도 이 자리에서 K콘텐츠가 “위험을 감수하고 남들과 다른 것을 보여주려는 한국 콘텐츠의 시도는 지금까지 성공적”이라 평했다.

‘복면가왕’과 ‘너목보’는 미국 폭스TV 프라임타임에 방영되며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다른 국가에서도 꾸준히 현지 리메이크판이 나온다. 두 프로그램 모두에 출연하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 켄 정은 “독창적 포맷과 제작진 간 뛰어난 조합 속에 매 시즌마다 나아지는 게 보일 정도”라고 전했다. 웨이드 총괄은 “포맷의 판권을 구매할 때는 채널 정체성에 맞는지 먼저 따져본 후 성적과 시청률을 본다”면서 “이런(복면가왕) 포맷은 처음이었다. 이 포맷을 만나기 위해 온갖 과정을 거쳤다”고 돌아봤다.

이들은 해외 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 크리에이터들을 향한 조언도 건넸다. 플레티스 프로듀서는 “‘너목보’, ‘복면가왕’이 성공했다고 해서 흉내 내지 말라”며 “색다르고 창의적이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간단한 포맷”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웨이드 총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콘텐츠 시장 환경에 대해 “사람들을 TV 앞으로 다시 불러 모으려면 더 창의성을 발휘하고 모험을 감수해야 한다”며 “갇혀 지내던 사람들이 실외에서의 자유를 추구하는데, 업계 크리에이터들이 서로 협력해서 이런 변화에 맞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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