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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첫 라이선스로 한국 택한 뮤지컬 '하데스타운' 6개월 대장정 출발
사진=에스앤코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한국 무대를 택한 뮤지컬 ‘하데스타운’의 막이 올랐다.

'하데스타운'은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2016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이고 2019년 브로드웨이에서 정식 개막했했다. 막을 올린지 3개월 만에 토니어워즈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8개 부문을 수상하며 그 해 최고 화제작으로 떠올랐고, 그래미어워즈에서 최고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브로드웨이 공연을 잠시 멈출 수밖에 없던 ‘하데스타운’은 지난 2일 브로드웨이 공연 재개에 나섰다. 2020년 3월 뉴욕 극장들이 일제히 문을 닫은지 약 18개월 만이다.

바통을 이어 받아 한국 공연도 지난 7일 막을 올렸다.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아내 에우리디케를 되찾기 위해 지하 세계로 향하는 오르페우스 신화는 추위와 배고픔과 싸워 생존하려는 강인한 모습의 에우리디케와 봄을 불러올 노래를 쓰고 있는 언제나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오르페우스의 만남으로 재탄생했다.

넘버는 노래와 음악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송스루 뮤지컬로, 커튼콜을 포함해 총 37곡으로 구성됐다.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연출 레이첼 챠브킨(Rachel Chavkin)은 “스타일적으로도 독특하지만 스토리텔링까지 완벽하게 전달하는 이런 음악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할 만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사진=에스앤코


노래를 통해 전개되는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무대로 연결된다. 관객들을 맞이하는 '하데스타운'의 첫 무대는 뉴올리언스의 낡고 작은 재즈 바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확장되는 무대는 마치 살아 숨 쉬는 거대한 기계처럼 느껴진다. 종국에 관객들은 공연 시작 전에 보았던 작은 바가 사실은 하데스타운이라는 거대한 기계의 톱니바퀴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사계절 중 봄과 여름은 지상에서 가을과 겨울은 지하에서 남편인 하데스와 보내는 페르세포네 이야기의 구조는 큰 변화 없이 유지되는 듯 보인다. 하지만 자유와 즐거움을 만끽하는 페르세포네, 많은 이들이 만들어 낸 가치를 독식하는 자본가 하데스 등 신화 속 신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등장해 이야기의 또 다른 축을 이끈다.

지상과 지하 세계를 배경으로 두 개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교차되는 가운데 신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전령 헤르메스가 내레이터 역할로 등장해 무대 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이야기들을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한편 뮤지컬로 '하데스타운'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내년 2월까지 총 6개월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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