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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실탄 쟁이는 저축은행, 예금 금리 줄줄이 올렸다

1금융 여신 규제 속 풍선효과 기대

평균 年 2.23%…ES는 2.65%로

토스 등 인터넷은행도 경쟁 가세

/이미지투데이




저축은행들의 예금 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상승과 함께 저축은행들이 제2금융권으로 넘어오는 대출 수요에 대비하려고 미리 실탄을 확보해두는 모습이다.

22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저축은행들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2.23%로 집계됐다. 2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2.26%, 3년은 2.30%를 각각 기록했다.





저축은행들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지난해 말(1.9%)과 비교하면 0.33%포인트 올랐다. 지난 7월 2%를 돌파한 뒤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기준 ES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2.65%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상상인플러스, 우리금융저축은행이 연 2.62%를 기록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달 14일부터 회전 정기예금(2~5년 만기·복리식) 금리를 기존 2.32%에서 연 2.42%로 0.1%포인트 인상하며 상승 대열에 동참하는 등 저축은행들이 잇따라 금리를 올리고 있다.

앞서 예금 금리 인상 신호탄을 쏜 곳은 자산 규모 1위인 SBI저축은행이었다. SBI저축은행은 이달 3일부터 정기예금·자유적립예금·SBI스페셜정기예금·ISA정기예금·사이다뱅크 수신 상품 등의 수신 금리를 모두 0.3%포인트 인상했는데 17일부터는 금리를 다시 낮춘 상태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린 것이 저축은행 수신 상품의 금리 상승으로 이어졌으며 저축은행들은 대출 실탄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수신 규모를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은행권 대출 규제에 따른 풍선 효과로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고 있는 만큼 저축은행들이 자금 확보를 위해 예금 금리를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저축은행권 외에 2%대 예금 금리를 선보이는 곳은 인터넷은행이 있다. 10월 첫째 주 출범 예정인 토스뱅크는 이달 10일 ‘조건 없이 연 2%’ 토스뱅크 통장을 출시해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 사전 신청은 만 17세 이상 토스 사용자라면 누구나 진행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으로 토스뱅크 통장을 개설하면 돈을 예치한 날짜부터 연 2% 이자가 계산돼 매달 지급된다. 가입 기간이나 예치 금액과 관계없이 수시 입출금 통장에 연 2% 이자를 지급한다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13일까지 사흘 만에 50만 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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