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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시승]달리는 맛에 프리미엄 감성 더했다...르노삼성의 진주 SM6

1.8터보엔진 밀고 나가는 힘 강력

7단 DCT '빈틈없는 변속감' 매력

스포츠 모드선 빠릿빠릿한 핸들링

낯선 조그셔틀, 물리버튼보다 편해

준대형 못잖은 고급스러운 디자인

탑승자 신경쓰이는 잔진동 아쉬워

르노삼성차가 지난 5일 출시한 중형 세단 SM6의 2022년 연식변경 모델. 차량 내에서 각종 결제를 할 수 있는 인카페이먼트, 네비게이션 지도를 10.25인치 클러스터 화면에 표시하는 맵 인 클러스터 기능 등으로 편의성을 대거 높였다. /사진 제공=르노삼성차




SM6는 진흙 속 진주같은 차다. 출시 초기부터 토션빔 서스펜션과 어댑티브 모션링크(AM링크)로 인한 불편한 승차감, 네비게이션·에어컨 등을 조작하는 S링크의 느린 반응속도 등이 논란이 됐지만, 정작 차의 주행 성능이 주목받은 적은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 부분변경을 통해 1.8 터보엔진 모델로 돌아온 SM6는 패밀리카답지 않게 ‘달리는 맛’을 살리고 기존 단점을 대거 보완해 완전히 새로운 차로 돌아왔다.

사진 설명


2022년식 SM6에 올라타 엑셀을 밟자 강하게 밀고 나가는 힘이 느껴졌다. 르노삼성차의 SM6는 동급 차량 대비 뛰어난 출력을 자랑한다. 현대자동차의 소나타 센슈어스, 기아 K5 1.6 터보 모델이 180마력에 최대 토크가 27㎏·m인 반면 SM6 1.8 터보 엔진의 경우 225마력에 30.6㎏·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2,000~4,800rpm에서 최대 토크가 터져 중·저속에서부터 힘 있게 속도를 낸다.

7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가 주는 변속감도 훌륭하다. 자동 변속기에서 느낄 수 없는 변속 직결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DCT 특유의 울컥거림은 습식 윤활유를 사용해 최대한 잡아냈다. 특히 2022년 연식변경 모델에는 미션 튜닝을 조정해 변속 충격이 많이 줄었다.

SM6의 주행 성능은 스포츠 모드에서 빛난다. 주행 모드를 바꾸는 순간 핸들은 고속주행에 맞게 묵직해지고, 1·2열 스피커에서 동시에 ‘그르렁’하는 가상 배기음이 터져나온다. 코너에서는 차가 핸들이 움직이는 대로 빠릿빠릿하게 반응한다. SM6가 국내 중형 세단 중 최초로 도입한 랙타입 전동 조향 시스템(EPS)는 모터 장치를 운전자가 아닌 바퀴 쪽에 붙여 더 직관적인 특성을 갖고 있다.

주행 중 편의성도 놓치지 않았다. 왼손으로는 핸들을 잡고, 오른손으로는 센터 콘솔에 있는 조그셔틀을 통해 S링크를 조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 SM6에 탔을 때는 다른 차량에 있는 물리 버튼들이 없어 다소 당황스러웠지만, 조그셔틀에 익숙해지는 데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오히려 센터페시아까지 팔을 뻗고 물리 버튼을 누르는 것보다 편했다.



SM6의 최고급 트림인 '프리미에르'에 적용된 나파 가죽시트, 대시보드 및 도어트림의 퀼팅 나파 가죽마감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사진 제공=르노삼성차


실내 인테리어는 준대형 차량 못지 않다. 최고급 트림인 ‘프리미에르’를 선택하면 나파 가죽시트와 대시보드 및 도어트림의 퀼팅 나파 가죽마감의 촉감을 느낄 수 있다. '비욘드 드라이빙(Beyond Driving)'이라는 SM6의 슬로건답게 중형 차에서 프리미엄 감성을 낸 것이다. 외관에서도 지난해 부분변경에서 도입된 시퀀셜 타입의 방향지시등, LED 매트릭스 비전 헤드라이트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라이트 맛집’으로 불리는 아우디가 부럽지 않을 정도다.

2022년 연식변경 모델은 첨단 기술을 통해 운전자 편의성을 높였다. 차량 내에서 각종 결제를 할 수 있는 인카페이먼트, 네비게이션 지도를 10.25인치 클러스터 화면에 표시하는 맵 인 클러스터 기능 등을 추가했다. 실제 인카페이먼트로 편의점에서 물건을 선택하자 곧바로 결제가 이뤄졌다. 창문을 열고 결제하지 않아도 되니 주유소나 주차장 등에서도 활용도가 높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패밀리카로 주로 사용되는 중형 세단임에도 다소 투박한 승차감은 아쉬웠다. 노면을 그대로 읽는 주행 질감과 핸들로 느껴지는 잔진동은 운전자에게는 괜찮을 수 있지만 가족들에게까지 권하기는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철을 밟았을 때 차체가 위아래로 출렁이는 토션빔 서스펜션의 한계도 여전했다. 가격은 △TCe 260 모델이 2,386만원 △2.0 LPe 모델 2,513만원 △TCe 300모델 3,387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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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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