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강용석 찬조연설서 정유라 눈물 "6년 동안 마녀사냥 당해"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씨가 19일 경기도 수원시 지동교에서 열린 무소속 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 출정식에서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른바 '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최근 공개 활동을 이어가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지난 6년 동안 근거 없는 헛소문에 시달리며 많은 고통을 겪었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정씨는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지동시장 입구에서 열린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 출정식에서 찬조 연설자로 나서 "힘든 시간을 보내던 제게 유튜브 방송 출연 등으로 억울함을 밝힐 기회를 주며 손을 내민 게 강 후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정씨는 "사실이 아닌데 사실이 돼, 죄가 없는데 죄인으로 살았다"면서 "집 앞에서 고성방가했던 민주당 지지자들 수없이 많았고, 취재한답시고 집 앞에 찾아와 아기 사진 무차별적으로 찍어내던 기자들, 자살하지 않으면 자식까지 다 죽여버리겠다는 협박편지까지 받았다. 이 모든 게 민주당 정권의 묵과 안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정씨는 또한 "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딸이다', '제 어머니와 박 전 대통령이 경제 공동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호의호식', '삼성이 저에게 특혜를 줬다'는 등 (근거없는 소문이 돌았다)"며 "친분은 국정농단으로, 상상은 사실로, 노력은 특혜로 (바뀌어) 마녀 사냥이 시작됐다"고도 했다.

아울러 정씨는 "사람은 칼로만 죽는 게 아니고, 밥 먹는다고, 잠 잔다고 살아있는 게 아니다"라며 "그런 인생을 6년 전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살아왔다"고 말했다.



여기에 덧붙여 정씨는 "저 혼자 힘든 건 상관없는데 저로 인해 제 아들들과 어머니, 그리고 박 전 대통령까지 수많은 사람의 인생이 뒤바뀌고 나락의 길을 걸었다"면서 "제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제가 바라는 것은 오직 제 아들들이 문제없이 잘 자라는 것과 박 전 대통령의 명예를 되찾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씨는 지난달 26일 보수성향의 유튜브 채널 '성제준TV'에 출연, 국정농단 사건 이후 6년 만에 근황을 전하면서 공개 활동을 시작했다.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첫 게시글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다수의 글을 올리고 있다.

정씨는 지난 4일에는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을 찾아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진우 전 시사인 기자, 방송인 김어준씨를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대표, 강용석 변호사와 동행한 정씨는 "2016년 후반부터 대통령 비선실세 파동 정국에서 저에 대한 아니면 말고 식의 무차별 허위 폭로가 이어졌지만, 저는 검찰 단계에서 기소유예 처분으로 사건이 종결됐다"며 "이제 세상에 억울함을 밝히고자 용기를 냈다"고 고소 취지를 설명했다.

강 변호사는 "(안 의원이) 정씨 가족이 300조원을 해외에 숨겨놨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퍼뜨렸다"며 "이제 와서 '말도 꺼낸 적 없다'며 발뺌하고 있는데 무엇이 진실인지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씨는 "제 인생이 망가지게 된 것은 국회의원들의 '아니면 말고' 식의 허위 유포와 최소한의 확인 없이 받아 적은 언론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이종환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발행 ·편집인 : 이종환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썸